한국일보

연금상품, 안전한 은퇴준비

2025-05-22 (목) 08:30:46 앤디 김 Solomon Financial Solution 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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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의 두 번째 임기가 시작되면서 관세 확대, 사회보장제도 개혁 논의, 규제 완화 같은 정책들이 주식시장을 흔들고 인플레이션 우려를 키우고 있다. S&P 500 지수가 2025년 초 10% 넘게 하락하며 조정국면에 접어든 지금 앞으로 10년 내 은퇴를 앞둔 예비 은퇴자들에게 이런 불확실성은 재정적 안정성을 위협하고 있다. 다행히 보험사의 연금 상품은 시장의 롤러코스터 속에서도 안정적인 소득을 보장하며 은퇴를 지켜줄 강력한 도구이다.

▲연금 상품으로 불확실성에 맞서기
보험사의 연금 상품은 시장 하락 위험을 줄이고 꾸준한 소득을 제공하는데 탁월하다. 고정연금(Fixed Annuity)은 원금을 지키며 고정된 이자를 제공해 트럼프의 관세정책으로 시장이 요동칠때도 안심할 수 있는 선택지다. 고정인덱스연금(Fixed Indexed Annuity)은 S&P 500 같은 시장지수에 수익을 연동하면서도 원금손실을 막아줘, 시장이 상승하면 이익을 얻고 하락해도 안전하다. 변액연금(Variable Annuity)은 주식이나 채권펀드에 투자해 더 큰 수익을 노릴 수 있지만, 시장 하락 시 손실 위험이 따른다.

등록인덱스연동연금(RILA, Registered Index-Linked Annuity)은 고정인덱스연금(Fixed Indexed Annuity)과 변액연금(Variable Annuity)의 중간쯤에 위치한 하이브리드 상품이다. 시장지수에 연동된 수익을 추구하면서도 일정 수준의 손실보호를 제공한다. 예를 들어 10% 버퍼옵션은 시장이 10%까지 하락해도 손실을 흡수해주지만, 그 이상 하락하면 손실을 감수해야한다. 트럼프의 정책이 특정 섹터(예: 제조업, 에너지)를 띄울 가능성이 있는 지금, RILA(Registered Index-Linked Annuity)는 높은 수익 잠재력과 제한된 위험을 원하는 이들에게 매력적이다. 마지막으로 즉시연금(Immediate Annuity)은 일시불을 납입하고 바로 고정소득을 받는 상품으로, 은퇴가 코앞인 분들이 사회보장제도 개혁 불확실성에 대비하기에 좋다.


▲연금 상품을 활용한 은퇴전략
연금 상품을 고를 때는 몇 가지를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트럼프의 관세정책이 수입품 가격을 띄워 인플레이션을 부추길 가능성이 크니, 인플레이션에 맞춰 소득이 늘어나는 옵션(CPI 연동라이더같은)을 포함한 상품을 눈여겨보자. 고정인덱스연금(Fixed Indexed Annuity)이나 RILA(Registered Index-Linked Annuity)는 시장연동 수익으로 물가상승에 대응할 여지가 있다. 사회보장제도나 메디케어 개혁 논의가 불거지고 있으니, 소득지급 시점을 유연하게 조정할 수 있는 상품이 유리하다. 일부 연금상품은 지급시작을 자유롭게 설정할 수 있어 이런 점에서 돋보인다.

실행계획은 간단하다. 먼저 재무상담사와 함께 소득, 자산, 은퇴목표를 점검하고, 그 다음 최소 3~4개 연금 상품(고정인덱스연금, RILA, 고정연금 등)의 예상소득, 수수료, 버퍼/플로어 옵션을 비교한다. 포트폴리오는 고정인덱스연금 50~60%, RILA 20~30%, 고정연금 10~20% 정도로 구성하면 시장하락 위험을 줄이면서도 성장기회를 잡을 수 있다.

트럼프발 경제 불확실성은 분명 도전적이지만, 보험사의 연금 상품은 그 속에서도 안정과 기회를 잡을 수 있는 길잡이다.
문의 (703)200-1412

<앤디 김 Solomon Financial Solution 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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