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 기준금리 3회 연속 동결
2025-05-08 (목) 12:00:00
▶ 트럼프 인하 압박에도 “인플레 등 위험 커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7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정책 드라이브로 인해 경제 불확실성이 커졌다고 진단한 뒤 경제 상황을 더 지켜보겠다며 기준금리를 재차 동결했다.
연준은 이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현재 수준인 4.25∼4.50%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지난 1월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이날까지 3차례의 FOMC 회의에서 3번 모두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고강도 관세 정책 때문에 물가 인상과 경기 둔화 우려가 커지자 연준에 기준금리 인하를 거듭 압박해왔지만,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이날 이같은 요구가 “우리의 직무 수행에 전혀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