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어머니 마음

2025-05-06 (화) 08:08:06 최은숙 포토맥 문학회, V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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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 하늘의 하얀 구름 속에
바람이 불어도 품어주시는 마음
봄, 여름, 가을, 겨울
지워지지 않는 묵은 아픔도
다 안아주시는 무한대의 사랑은
넘을 수 없는 울타리였네

길게 드러누운 길가에 풀잎 하나
흔들리면 그리움이 머무는 그 자리
시간은 강물 되어 흐르는데
물씬한 봄날의 크고 큰 하늘이
어머니 마음 같아라

<최은숙 포토맥 문학회, V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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