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F서 활동한 피터 안 코치
▶ 지난 27일 14명 입단식 가져
▶ 6월 달라스 토너먼트 출전
![[화제] “샌디에고 한인대표 농구팀 창단했어요” [화제] “샌디에고 한인대표 농구팀 창단했어요”](http://image.koreatimes.com/article/2025/04/29/20250429172343681.jpg)
앤디 박 한인회장과 피터 안 샌디에고 한인대표농구팀 코치가 상호 협력하기로 다짐하며 악수를 하고 있다.
샌디에고에 한인대표농구팀이 창단돼 화제다.
샌프란시스코에서 한인농구올림픽팀(SFKO)을 7년간 이끌었던 피터 안 코치가 샌디에고에 아주한 지 3년만에 샌디에고 한인대표농구팀을 창단했다.
샌디에고에 한인 축구회, 야구회, 테니스회, 골프회 등 스포츠 단체는 있지만, 한인을 대표하는 농구회가 정식으로 발족된 것은 처음이다.
28일 SD한인회(회장 앤디 박)를 예방한 피터 안 코치는 지난 27일 14명으로 입단식을 갖고 첫 연습을 했다고 소개했다.
자격은 25%이상 한민족 혈통을 지니고 농구에 소질이 있으면 가능하며, 현재는 23세부터 39세까지로 구성돼 있고, 평균 연령은 20대 중후반이다. 샌프란시스코 농구팀 코치로 있으면서, 매년 열리는 10개도시 농구 토너먼트와 2년마다 열리는 한인올림픽에 참가했던 인연으로 올 첫 창단팀 임에도 오는 6월20부터 22일까지 달라스에서 열리는 농구토너먼트에 초청을 받아 출전한다.
피터 안 코치는 현재 8~9명은 선수출신이거나 기량이 우수해 상위권 입상을 노리고 있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뉴욕, 달라스, 워싱턴 DC, 샌프란시스코, LA, 오렌지 카운티 등 한인 밀집 도시에서 프로 출신 선수들도 많아 대회 수준이 상당히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2008년 스탠포드 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실리콘 벨리 구글, 드롭박스 등 유수기업에서 근무한 후 현재는 테크 스타트 업 회사를 경영하고 있는 피터 안 코치는 재학 중 선수 경력은 없지만 어렸을 때부터 농구를 좋아해 꾸준히 연습해 여기까지 오게 됐다며, 농구에 대한 각별한 애정과 열정을 드러냈다.
앤디 박 회장은 샌디에고를 대표해 활약을 펼칠 선수들에 기대가 크다며, 유니폼, 대회기간 체류비, 항공료등 비용이 든다는 피터 안 코치의 설명을 듣고 후원방법을 찾아 지원하겠다며 샌디에고한인대표농구팀 설립을 축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