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카혼 하트랜드 8호 소방서의 여성대원 다인용 침실에서 몰래 카메라가 발견돼 충격을 주고있다.
지난 2월 2일 이 방을 함께 사용하던 4명의 여성대원 중 한 명이 침대 보조 테이블에 놓인 휴대전화 충전기를 수상히 여겨 유심히 살펴보던 중 초소형 카메라를 발견해 시에 신고한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4명의 여성대원은 안전하다고 생각했던 소방서에서 마저 몰카가 발견돼 (배신감에) 큰 충격을 받았다며, 엘카혼 시에 신고했고, 경찰과 소방당국이 진상조사에 착수했으나, 3개월 가까이 누가 언제 이같은 범행을 저질렀는지에 관해 오리무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또 다른 여성대원들이 사용하는 침실의 시계에서 두 번째 몰카가 발견돼 불안감이 더욱 증폭되고 있다.
피해자측 변호인인 댄 길리언은 “심리치료, 정서적 고통, 굴욕, 불안, 정신적 고통에 대한 보상과 징벌적 손해배상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조사가 지지부진하고 당국의 사후조치도 미온적 태도로 일관하고 있다며 불만을 표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