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WTI 원유가 3.54% 급등 이란 압박·중국 견제에

2025-04-18 (금)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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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유가가 3% 넘게 급등했다. 미국이 이란을 압박하고자 중국 정유사를 제재 대상에 포함하면서 원유 공급이 부족해질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받았다.

17일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5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장보다 2.21달러(3.54%) 급등한 배럴당 64.68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글로벌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6월 인도분은 전장보다 2.11달러(3.20%) 뛴 배럴당 67.96달러에 마무리됐다.

연방 재무부는 전날 중국의 산둥성싱화학을 제재 대상에 올렸다. 이란 혁명수비대가 만든 유령회사 등에서 10억달러 상당의 이란산 원유를 구매했다는 의혹 때문이었다. 이 회사는 ‘티팟(차 주전자)’으로 불리는 중국의 민간 소규모 정유사 중 한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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