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탑건’ 아이스맨, 배우 발 킬머 별세

2025-04-03 (목)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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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히트’ ‘배트맨 포에버’ 등

▶ 할리웃 풍미했던 악동 미남

톰 크루즈가 주연한 밀리터리 액션 영화 ‘탑건’에서 콜사인 ‘아이스맨’으로 인상 깊은 연기를 펼쳤던 할리웃 배우 발 킬머가 지난 1일 LA에서 65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뉴욕타임스(NYT) 등은 킬머의 사망 소식과 함께 킬머의 딸인 배우 메르세데스 킬머를 통해 그의 사인이 폐렴이라고 전했다.

킬머는 ‘탑건(1986년)’을 비롯해 ‘더 도어즈(1991년)’ ‘배트맨 포에버(1995년)’ 등 수십 편의 영화에 출연해 도시적이고도 반항적인 모습으로 영화 팬들에게 강렬한 이미지를 남겼다.


1959년 샌퍼난도 밸리의 채스워스에서 태어난 킬머는 어린 시절부터 연기에 재능을 보였고 고교 졸업 후에는 뉴욕의 명문 예술대 줄리어드의 드라마학부에 최연소로 입학한다.

1984년 데뷔작 ‘톱 시크릿’부터 시작해 차근차근 필모그래피를 쌓아올리던 그는 1986년 크루즈와 함께 토니 스콧 감독의 ‘탑건’에 캐스팅돼 아이스맨이라는 콜사인의 해군 전투기 조종사로 단숨에 스타덤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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