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플럽 주지사 후보 러닝메이트로 한인 혼혈 시나 콜럼 지명 예정
▶ 10년간 사우스오렌지 시장 재직

시나 콜럼(41·사진)
차기 뉴저지주지사에 출마한 스티브 플럽 저지시티 시장이 부지사 러닝메이트로 한인 혼혈인 시나 콜럼(41·사진) 사우스오렌지 시장을 지명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한인사회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플럽 저지시티 시장이 오는 6월 예비선거에서 민주당 후보로 확정돼 11월 본선거에서 뉴저지주지사로 최종 당선될 경우 역사상 최초의 한인 뉴저지 부지사가 탄생하게 된다.
플럽 후보 선거 본부는 1일 “2일 사우스오렌지 시장을 부지사 러닝메이트로 공식 지명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뉴저지 부지사 후보는 오는 6월10일 치러지는 각 정당별 예비선거 투표용지에 이름이 올라가지는 않는다.
하지만 정치권은 뉴저지주지사 당선을 노리는 플럽 저지시티 시장이 예비선거를 70여 일 앞두고 공직 경험이 풍부하면서 진보 성향의 아시안아메리칸 여성을 부지사 러닝메이트로 지명한 것에 대해 승부수를 던졌다는 평가를 하고 있다.
만약 플럽 저지시티 시장이 뉴저지주지사 민주당 예비선거에서 승리하고, 11월4일 치러지는 본선거에서 최종 당선된다면 부지사 러닝메이트를 이룬 콜럼은 한인은 물론 아시안 여성으로는 처음으로 뉴저지 부지사를 맡게 된다.
콜럼 시장은 한인 어머니와 아이리시계 아버지를 둔 한인이다. 지난 2015년 30대의 나이로 중부 뉴저지에 있는 사우스오렌지 역사상 최초의 여성 시장으로 당선됐고, 지난해 3선에 성공하는 등 공직자로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진보 성향인 콜럼 시장은 지난해 플럽 저지시티 시장으로부터 “뉴저지에서 가장 뛰어난 시장 중 한 명이다. 지역 개발 및 정책에 대한 지식은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고 극찬을 받은 바 있다.
콜럼 시장은 지난 10년간 사우스오렌지 시장으로 재직했지만 한인사회에는 거의 알려지지 않았다. 하지만 그는 지난해 작고한 외할머니에 대한 추모글을 쓰면서 한글로 ‘할머니’라고 표현하고, 한인 가족과의 추억을 자세히 소개하는 등 한인 정체성을 자주 드러내왔다.
관건은 플럽 저지시티 시장이 6월 뉴저지주지사 민주당 예비선거 경쟁을 이겨낼 수 있는 지 여부다. 이번 예비선거에는 플럽 외에도 미키 셰릴 연방하원의원, 조시 갓하이머 연방하원의원, 라스 바라카 뉴왁시장, 스티븐 스위니 전 주상원의장, 션 스필러 뉴저지교사노조 회장 등 총 6명이 출마해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현재까지 발표된 여론조사에서 플럽 시장의 지지율은 민주당 후보군 중에서 중위권을 기록 중이다. 역전을 노리는 플럽 시장은 뉴저지주지사 선거 후보 가운데 한인사회에 가장 공을 들이고 있다는 평가다.
콜럼 시장을 부지사 러닝메이트로 지명하는 것을 물론, 뉴저지주하원 37선거구 민주당 예비선거에 출마한 대니얼 박 테너플라이 시의원과 버겐카운티 커미셔너 민주당 예비선거에 출마한 크리스 정 전 팰리세이즈팍 시장 등 한인들과 팀을 이뤄 선거 레이스를 펼치고 있다. 또 지난해 11월 팰팍에서 한인 대상 정책 설명회를 개최해 호평을 받기도 했다.
<
서한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