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친자검사 반대는 안해 양육비 매년 50만달러”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자신의 13번째 자녀를 출산했다고 밝힌 여성에게 친자 검사를 거부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더힐 등에 따르면 머스크는 지난달 31일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 계정을 통해 “아이가 내 아이인지 아닌지는 모르겠지만, (친자) 확인에 반대하지는 않는다”라며 “법원 명령은 필요하지 않다”라고 말했다. 머스크의 발언은 법원이 머스크에게 친자 검사를 명령했다는 보도가 나온 후에 나왔다.
머스크는 자신의 13번째 자녀를 출산했다고 주장한 인플루언서 애슐리 세인트 클레어와 양육비 문제 등을 놓고 법정 싸움을 벌이고 있다. 세인트 클레어는 머스크가 양육비를 줄였다고 주장하고 있는데, 머스크는 이에 대해서도 “확실하지는 않지만, 나는 애슐리에게 250만 달러를 줬고 매년 50만 달러를 보내고 있다”라고 반박했다.
세인트 클레어는 올해 2월 엑스를 통해 “5개월 전 머스크의 아이를 출산했다”고 밝혔다. 그는 당시 머스크가 “지금까지 단 3번 아이를 만났고, 아이의 양육이나 돌봄에 전혀 관여하지 않았다”면서 친자 확인 및 양육권 청구 소송을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