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마리화나 투자하세요” 1,800만불 사기

2025-03-28 (금) 12:00:00 한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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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짜회사로 투자자 유치

▶ 70세 남성 25년 징역형

마리화나 사업 관련 투자사기로 1,800만 달러 이상 피해를 입힌 베벌리힐스 거주 남성에게 25년형이 선고됐다고 연방 법무부가 26일 밝혔다.

연방 검찰에 따르면 사기범은 올해 70세의 마크 로인 앤더슨으로, 그는 지난 2024년 4월 전신사기 2건에 대해 유죄를 인정했으며, 이날 300개월 징역형을 선고받은 것이다. 그는 크게 두 차례에 걸쳐 사기 행각을 벌여 총 45명의 피해자로 부터 총 1,837만6,150달러를 가로챈 혐의로 기소됐었다.

검찰에 따르면 첫 번째 사기는 2020년 6월부터 2021년 4월까지 이뤄졌으며, 앤더슨은 ‘하비스트 팜 그룹’이라는 회사를 통해 헴프를 의료 등급의 CBD(칸나비디올)로 가공해 고수익을 낼 수 있다고 주장하며 투자자들을 속였다. 앤더슨은 컨 카운티에 위치한 농장을 자신이 소유·운영 중이라 주장했고, 이미 수익성 있는 수확도 완료했다고 거짓말을 했다.

<한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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