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프링캠프에서 치열한 생존 경쟁…타율 0.381로 마감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개막 엔트리 승선을 노리는 배지환(25·피츠버그 파이리츠)이 시범경기를 마쳤다.
배지환은 24일 플로리다주 포트마이어스 리헬스 스포츠콤플렉스에서 열린 2025 MLB 시범경기 미네소타 트윈스와 방문 경기에 9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 2타수 무안타 1볼넷 1득점을 남겼다.
잭 스윈스키와 피츠버그 외야 백업 한 자리를 놓고 치열한 경쟁 중인 배지환은 시범경기 마지막 경기에서 선발 출전 기회를 잡았다.
이날 비록 안타는 때리지 못했지만, 득점 1개를 추가해 시범경기 13득점으로 팀 내 1위를 지켰다.
배지환의 시범경기 최종 성적은 타율 0.381(42타수 16안타), 1홈런, 4타점, 13득점, 3도루, OPS(출루율+장타율) 1.017이다.
3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첫 타석에 선 배지환은 상대 선발 베일리 오버로부터 볼넷을 골라낸 뒤 폭투 2개로 3루까지 갔다.
그리고 2사 후 터진 브라이언 레이놀즈의 우전 적시타로 홈을 밟았다.
이후 두 차례 타석에서 삼진과 내야 땅볼로 물러난 배지환은 8회말 시작과 동시에 교체돼 경기를 마쳤다.
배지환이 유일한 득점을 올린 피츠버그는 미네소타에 1-5로 패해 14승 15패로 시범경기를 끝냈다.
피츠버그는 27일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론디포 파크에서 마이애미 말린스와 MLB 정규시즌 개막전을 치른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