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첨단 단속기‘윔’ 설치 효과 시교통국, 단속법 연장 요청
‘브루클린-퀸즈 익스프레스웨이’(BQE)에서 시행 중인 과적 트럭 단속이 큰 효과를 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시교통국은 4일 지난 2023년 11월, BQE 캔틸레버 구간에 최첨단 과적 트럭 단속기 ‘윔’(WIM)을 설치해 단속을 실시한 결과, 과적 트럭이 1년 만에 60% 이상 급감했다고 밝혔다.
시교통국 관계자는 “과적 스트레스로 서서히 붕괴되고 있는 BQE 캔틸레버 구간을 보호하기 위한 마지막 조치였는데 큰 효과가 있어 매우 고무적”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시교통국은 올해 12월1일 만료되는 관련 과적 트럭 단속법 연장을 주의회에 요청하기로 했다.
시교통국에 따르면 ‘윔 단속기’ 설치 전 BQE 캔틸레버 구간(약 1.5마일)을 통과한 과적 트럭은 하루 평균 7,920대에 달했지만 설치 후 1년 만에 하루 평균 3,041대로 61.6% 급감했다.
단속 기준은 40톤을 초과하는 과적 트럭으로 위반 차량의 번호판 주소지로 650달러의 티켓이 발송 된다. 다만 실제 티켓은 단속 기준 10% 초과, 즉 44톤 과적 트럭부터 발부 된다.
현재 단속은 브루클린에서 퀸즈로 향하는 BQE 캔틸레버 구간 북쪽 방향에서 실시되고 있으며 그 반대인 남쪽 방향 단속은 곧 실시 예정이다.
시교통국에 따르면 BQE 캔틸레버 구간을 지나는 차량의 약 11%는 과적 차량으로 이 가운데 일부는 기준의 2배가 넘는 17만파운드에 달한다.
코로나19 팬데믹 이전 이곳을 지나는 차량은 하루 평균 약 15만5,000대 였는데 이 가운데 약 1만8,000대가 과적 차량이었다는 설명이다.
<
이진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