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우선주의 더 강력 추진’ 천명
2025-03-06 (목) 06:51:47
▶ 트럼프 2기 출범 첫 의회연설 ‘바이든 정책 뒤집기’ 재부각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4일 연방의회 상하원 합동회의에서 연설하고 있다. [로이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4일 연방의회 연설에서 밝힌 국정구상에서 앞으로 ‘미국 우선주의’(America First) 정책을 더욱 강력히 추진하겠다고 천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집권 2기 취임 후 43일 만인 이날 밤 연방의회 상하원 합동회의에서 연설을 통해 ‘미국의 황금기(Golden Age)’를 거듭 선언한 뒤 전임 조 바이든 행정부 아래 시행된 거의 모든 정책을 뒤집어 새 시대를 열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취임 후 이날까지 경제, 이민, 외교 등 각종 분야에서 시행한 각종 정책을 “신속하고 단호하게”(swift and unrelenting) 진행했다”며 “우리는 43일 동안 대부분의 행정부가 4년 또는 8년 동안 한 것보다 더 많은 것을 성취했다”고 자평했다. 특히 “우리는 이제 막 시작했다”면서 이제 막 첫 단추를 낀 이러한 국정 기조를 꾸준히 이어갈 것임을 천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특히 대외 정책에서 우선 관세 정책을 변함없이 추진할 것임을 시사했다. 연설에서 ‘관세’는 18차례나 거론, 트럼프 행정부가 관세 정책에 두고 있는 중요성을 재확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바이든 정부 시절 제정된 반도체법에 대한 폐지 방침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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