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첫 주택 구매 A to Z: 예산부터 전략까지

2025-03-06 (목) 12:00:00 크리스티나 김 뉴스타부동산 플러튼 명예부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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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주택 구매 A to Z: 예산부터 전략까지

크리스티나 김 뉴스타부동산 플러튼 명예부사장

요즘 가장 많이 받는 질문 중 하나가 ‘첫 집을 구매하고 싶은데, 어떻게 하면 될까요?’이다. 첫 집을 구매하는 것은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결정 중 하나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막상 집을 사려고 하면 무엇부터 시작해야 할지 몰라 막막함을 느낀다. 특히, 거주용 주택을 먼저 사야 할지, 투자용 부동산을 먼저 고려해야 할지 고민이 많다. 선택에 따라 재정적인 미래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

첫 주택을 구매할 때 가장 먼저 고려해야 할 사항은 예산이다. 집을 구매하는 것은 단순히 매매가만 생각할 문제가 아니라, 대출 가능 금액과 월 상환액, 유지비 등을 종합적으로 계산해야 한다. 종종 신혼부부들이 3베드룸 단독주택이나 좋은 학군을 선호하지만, 예산이 충분하지 않다면 무리한 대출로 인해 재정적인 부담을 떠안을 수 있다. 예를 들어, 예산이 70만 달러인데 원하는 지역의 단독주택이 90만 달러 이상이라면 감당하기 어려울 수 있다. 이럴 경우, 콘도나 타운하우스와 같은 대안을 고려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첫 주택을 거주용으로 구매할지, 투자용으로 구매할지는 개인의 재정 목표와 생활 방식에 따라 달라진다. 거주용 주택을 구매하면 원하는 지역에서 안정적인 생활을 할 수 있고, 주택 가격이 상승하면 시세 차익을 얻을 가능성도 있다. 하지만 매월 모기지, 세금, 유지비 등 지속적인 지출이 발생하기 때문에 부담이 될 수 있다. 반면, 투자용 부동산을 구매하면 렌트 수익을 창출할 수 있어 인컴을 늘리는 효과가 있다. 또한, 렌트 수익을 대출 상환에 활용할 수 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대의 부동산도 고려할 수 있다. 하지만 거주지와 멀어질 가능성이 있고, 직접 관리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을 수 있다. 따라서 거주 안정성을 우선할 것인지, 자산 증식을 목표로 할 것인지에 따라 선택이 달라져야 한다.


결혼을 앞두고 있거나 가족이 있어 안정적인 주거 공간이 필요하다면, 거주용 주택을 먼저 구매하는 것이 좋다. 다만, 예산이 부족하다면 단독주택이 아닌 콘도나 타운하우스를 고려하는 것도 좋은 전략이다. 아직 싱글이거나 꼭 내가 사는 집이 필요하지 않다면, 투자용 부동산을 먼저 구매하는 것도 고려할 만하다. 예를 들어, 렌트 수익이 잘 나오는 지역의 작은 콘도를 구입하여 월세를 받는 전략이 있다. 이 경우 본인은 렌트에서 생활하면서 자산을 키울 수 있다.

‘House Hacking’이라는 전략을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예를 들어, 듀플렉스(2유닛) 또는 ADU가 포함된 주택을 구매하여 한 유닛은 직접 거주하고, 다른 유닛을 렌트하여 모기지 부담을 줄이는 방식이 있다. 이를 통해 거주 안정성과 투자 수익을 동시에 얻을 수 있다.

첫 주택을 구매할 때, 지역 시장에 대해 잘 알고 있는 로컬 부동산 에이전트(Realtor)의 도움을 받는 것은 매우 중요한 요소입니다. 부동산 전문가는 시장 분석(Comparative Market Analysis, CMA)을 통해 적절한 매입가를 제시하며, 협상(Negotiation) 과정에서 유리한 조건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또한, 구매 계약및 대출등 절차를 원활하게 진행할 수 있도록 돕고, 다양한 매물을 비교하여 보다 나은 선택을 할 수 있도록 전문가의 조언을 제공합니다. 신뢰할 수 있는 에이전트를 찾고 충분한 상담을 통해 협력하는 것은 성공적인 첫 주택 구매를 위한 중요한 전략이 될 것입니다.

첫 주택 구매 시 거주용과 투자용 중 어떤 선택이 더 좋은지는 정답이 없다. 중요한 것은 본인의 예산과 재정 상태를 신중하게 분석하고, 가격, 지역, 크기 중 가장 중요한 요소가 무엇인지 고려하는 것이다. 거주용 주택을 먼저 구매한다면 무리하지 않고 본인의 예산에 맞는 집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투자용 부동산을 먼저 구매한다면 렌트 수익이 잘 나오는 지역을 선택하여 인컴을 창출하는 전략을 세우는 것이 핵심이다.

어떤 선택을 하든 자신의 재정 목표를 명확히 설정하고, 장기적인 관점에서 계획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 신중한 판단과 철저한 준비를 통해 성공적인 첫 주택 구매를 이루길 바란다.

문의 (714)310-1765

이메일 tinakim@newstarrealty.com

<크리스티나 김 뉴스타부동산 플러튼 명예부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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