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사조력 신속 제공 버팔로 3월, 피츠버그는 4월부터
한국정부가 뉴욕주 버팔로와 펜실베이나 피츠버그 지역에도 신속한 영사 조력 제공을 위한 영사협력원을 배치키로 했다.
외교부는 지난달 28일 “재외공관이 설치되지 않은 국가 또는 재외공관이 멀리 떨어진 곳에서 재외국민이나 여행객들이 사건·사고 피해를 겪을 때 신속한 영사조력을 제공하고자 영사 협력원 11명을 증원한다”고 밝혔다.
영사협력원이 새롭게 추가 배치되는 지역은 미국 뉴욕주 버팔로와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를 비롯해 전 세계 11개 지역이 선정됐다.
외교부는 모든 재외공관에 대한 수요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최근 현지 정세와 국민 방문객(체류자) 수, 사건·사고 발생 빈도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뉴욕주 버팔로 지역에 위촉된 영사 협력원은 3월부터, 펜실베니아 피츠버그의 영사협력원은 4월부터 임기가 시작될 예정이다.
영사협력원은 공관의 즉각적 대응이 어려운 곳에 현지 실정에 밝고 사명감이 투철한 민간인을 위촉해 사건·사고 초동 대응 등 신속한 영사 조력을 제공하도록 하는 제도로, 현재 91개 국가에서 209명이 활동 중이다.
외교부 관계자는 “해외여행객 3000만 명 시대를 대비해 재외국민 보호를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이번 영사협력원 증원도 그 일환”이라면서 “이번 조치를 통해 공관이 비상주하는 국가나 원격지에서도 신속한 맞춤형 영사 조력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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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한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