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헤그세스 국방부장관 밝혀
▶ 국경배치 병력 총 1만2천명

지난달 27일 텍사스주 엘패소 지역 국경에서 텍사스주 방위군이 이민 단속 임무를 부여받고 배치되고 있다. [로이터]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불법 이민 단속 등을 위해 남부 국경에 현역 군인 3,000명을 추가로 파견할 예정인 것으로 1일 파악됐다. 피트 헤그세스 국방부 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스트라이커 여단 전투팀과 종합 지원 항공 대대를 남부 국경에 파견하라고 명령했으며, 병력은 향후 수주 안에 현지에 도착할 것이라고 국방부가 이날 성명을 통해 발표했다.
이는 남부 국경을 봉쇄하고 미국 영토를 지키기 위해 국경 안보 작전을 강화하는 차원이라고 국방부는 밝혔다. 국방부는 병력 규모를 밝히지 않았으나 AP통신은 익명의 당국자들을 인용해 추가 파견 병력 규모가 약 3,000명에 이른다고 전했다. 이미 약 9,200명의 미군이 남부 국경에 배치돼 있으며, 이 가운데 약 4,200명은 연방 차원의 명령에 따라 배치된 병력이고, 나머지 약 5,000명은 주지사 지휘를 받는 주방위군 병력이라고 AP는 소개했다.
앞서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직후인 1월22일 로버트 살래세스 당시 국방부 장관 대행은 남서부 국경에 1,500명의 지상 요원, 헬리콥터, 정보 분석관을 추가로 보내기 시작했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