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트럼프 취임후 불체자 1만4000명 체포

2025-02-14 (금) 07: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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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악관 국경 차르, 20여일간 하루 700명 꼴 “대부분 범죄 이력 있어”

트럼프 취임후 불체자 1만4000명 체포

불법 체류자를 체포하는 연방 이민당국 요원들. [출처: ICE 홈페이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약 1만4,000명의 불법이민자를 체포했다고 백악관 고위당국자가 밝혔다.
12일 CNN에 따르면 백악관 ‘국경 차르’인 톰 호먼은 전날 77 WABC라디오 인터뷰에서 이같이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달 20일 취임한 것을 감안하면, 20여일간 매일 약 700명이 당국에 체포된 셈이다.
체포된 불법이민자 중 범죄 이력이 있는 이들이 몇 명인지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그는 “대부분이 범죄 이력이 있다”면서 “일부는 부수적 (범죄 이력이 없는) 체포도 있다”고 설명했다.

체포된 이들 중에는 앞서 백악관이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미성년자 성착취물 소지 등 혐의로 유죄 판결을 한국인도 포함되어 있다.
백악관은 미 전역에 적법한 서류가 없고 범죄 이력이 없는 이민자가 60만명이 넘을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호먼은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무단으로 국경을 넘었다가 단속된 이들은 92% 줄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국경을 꽤 잘 봉쇄했다”면서 “아직 해야할 일이 더 남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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