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랜더 뉴욕시감사원장 “가정폭력 쉼터 지원 등 각종 프로그램 운영 지장”
백악관 예산관리국(OMB)이 연방정부 차원의 보조금 지원을 중단할 경우 뉴욕시 정부의 각종 사회복지 서비스에도 막대한 타격을 미칠 것으로 분석됐다.
브래드 랜더 뉴욕시감사원장은 지난 6일 "매년 뉴욕시에 지원되는 연방 차원의 보조금 1,000억 달러 가운데 뉴욕시정부 산하 기관들에게 평상시 지원되는 보조금은 연간 80억 달러 수준이다.
또 이중 절반은 사회복지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관에 할당된다"면서 “OMB의 연방정부 보조금 중단이 이뤄질 경우 가정폭력 생존자 쉼터 지원, 하계 청소년 고용 프로그램, 시니어센터 운영 등 각종 사회 서비스 지원 프로그램들이 운영에 매우 큰 부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뉴욕시 감사원실은 시정부 산하 기관들 가운데 연방정부 보조금 수혜 기관들의 2025년 회계연도 예산 및 보조금 지원 비율에 대한 자료를 공개했다.
이번 자료는 뉴욕시교육국, 소셜서비스국, 아동서비스국, 노인국, 노숙자 서비스국, 보건국, 주택보존국, 뉴욕시경(NYPD) 등 보조금 비율이 높은 주요 부서들을 중심으로 각 부서정책 예산에서 연방정부 보조금 비율에 대해 설명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시감사원실은 이 자료를 통해 특별히 소외 계층 지원에 투입되는 사회복지 서비스 예산 운영에 미칠 영향에 대해 비영리단체들과 논의하며 위기를 헤쳐 나갈 수 있는 정책을 수립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자료는 감사원실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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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