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국방부, 성전환자 신병모집 중단 명령

2025-02-11 (화) 07: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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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럼프 지시 후속조치

피트 헤그세스 국방부 장관이 트랜스젠더의 신병 모집을 중단하는 명령을 내렸다고 CNN, 더힐 등 미 언론들이 10일 보도했다.

헤그세스 장관은 지난 7일 서명한 명령에서 “’성별 위화감’(자신의 생물학적 성별과 다른 성으로 태어났다고 느끼는 것) 병력이 있는 개인의 신규 입대가 중단된다”고 밝혔다.

또 “성전환을 확인하거나 용이하게 하는 것과 관련한 모든 의료 절차가 중단된다”고 덧붙였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트랜스젠더 군인의 군 복무를 사실상 금지한 행정명령에 지난달 27일 서명한 데 따른 후속 조처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러한 행정명령에는 2건의 연방 위헌 소송이 제기된 상태라고 더힐은 전했다.

이중 한 사건의 원고 대표인 에밀리 실링 중령이 회장을 맡고 있는 트랜스젠더 군인 옹호 단체인 ‘스파르타 프라이드에 따르면 현재 미군에 1만5,000∼2만5,000 명의 트랜스젠더 군인이 복무하고 있으며, 이는 전체 미군의 1%를 살짝 넘는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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