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또 여객기 충돌… 활주로서 날개·꼬리 ‘쿵’

2025-02-07 (금) 07:2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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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애틀 착륙 일본항공 이륙대기 델타항공기와

또 여객기 충돌… 활주로서 날개·꼬리 ‘쿵’

5일 시애틀 공항에서 두 여객기의 날개와 꼬리가 충돌해 맞물려 있다. [X 캡처]

워싱턴주 시애틀공항의 활주로에서 5일 일본항공(JAR)과 델타항공 여객기가 충돌하는 ‘어처구니 없고 아찔한’ 사건이 발생했다. 다행히 기체 끝부분이 맞닿으면서 부상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연방항공청(FAA)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17분께 시애틀-타코마 국제공항에서 활주로를 이동하던 일본항공 보잉 787-9 드림라이너의 한쪽 주 날개가 이륙을 위해 대기 중이던 델타항공 보잉 737-800기의 꼬리날개를 쳤다.

이날 도쿄에서 출발한 보잉 787-9 드림라이너는 시애틀-타코마 국제공항에 착륙한 뒤 활주로를 이동 중이었고, 보잉 737-800은 푸에르토리코로 출발하기 전 기체 결빙을 제거하기 위해 대기 중이었다.


당국은 이날 충돌로 부상자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델타항공 여객기에는 142명의 승객이 탑승하고 있었으며, 일본항공 여객기의 승객 수는 알려지지 않았다.

델타항공 측은 “기체 외부에 생긴 얼음 제거를 기다리고 있었는데 다른 항공기의 날개 끝이 꼬리와 접촉했다”며 “승무원이나 승객의 부상은 없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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