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럼프 충성파·부정선거론자’, 다수 공화 지지속 투표통과

팸 본디(사진)
2020년 대선 결과를 부정했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측근이 연방 법무장관으로 인준됐다.
4일 미 공영라디오 NPR에 따르면 팸 본디(사진) 법무장관은 이날 연방상원의 인준 투표를 찬성 54표 대 반대 46표로 통과했다.
본디 장관은 후보자로 지명될 때부터 자질 논란을 불렀던 인물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조 바이든 행정부 시절 표적 수사를 받았다면서 법무부에 대한 보복을 시사한 상황에서 측근인 본디 장관이 독립성을 지킬 의지가 있겠냐는 이유에서였다.
2019년까지 플로리다주 법무장관을 지낸 본디 장관은 2020년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탄핵 심판 때 변호인으로 활동했다.
또한 그는 2020년 대선 이후에는 부정선거로 결과가 바뀌었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에 적극적으로 동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