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설날’ 연방 공휴일 지정 재추진

2025-01-31 (금) 07:09:28 이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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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레이스 멩, 법안 세번째 상정 연방하원에 기념결의안 도 발의

‘설날’(Lunar New Year·음력설)을 연방 공휴일로 지정하는 법안이 연방의회에 재추진된다.
그레이스 멩(뉴욕 ·민주) 연방하원의원은 29일 설날을 연방 공휴일로 지정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법안을 상정했다.

멩 의원은 지난 2022년과 2023년에도 동일 법안을 추진한 바 있다.
이번 법안이 연방의회 119회기에서 통과되고 대통령 서명까지 받는다면 설날은 미국의 12번째 연방 공휴일로 지정된다.

연방하원의 아태계미국인연합(CAPAC) 의장이기도 한 멩 의원은 “설날은 아시아계 미국인들에게 매우 중요한 전통적인 명절”이라며 “미국에서 아시아계 미국인이 가장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만큼 연방공휴일로 지정해 이날을 함께 축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멩 의원은 연방하원에 ‘2025년도 설날 기념 결의안’도 발의했다.
멩 의원은 2009년 뉴욕주하원의원으로 활동하던 당시 설날을 뉴욕시공립학교 휴교일로 지정하는 법안을 최초 발의했으며, 이후 법안이 뉴욕시의회를 통과하면서 2016년부터 뉴욕시는 음력설을 공립교 휴교일로 지정했다.

<이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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