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퍼시픽 심포니 오는 2월 1일 세거스트롬 콘서트 홀
▶ 데니스 김ㆍ조이스 양 출연
오렌지카운티의 대표적인 오케스트라인 ‘퍼시픽 심포니’(예술 감독 칼 세인트 클레어)는 이번 주말인 2월 1일(토) 오후 8시 코스타 메사에 있는 르네&헨리 세거스트롬 콘서트 홀(615 Town Center Drive, Costa Mesa)에서 설날 특별 축하공연을 갖는다.
뱀의 해를 맞이해서 마련하는 이 설날 콘서트는 아시아 문화의 풍부한 전통을 역동적인 댄스 공연, 소울풀한 보컬, 동서양 악기의 조화를 통해 생생하게 재현하는 성대한 축제의 장을 마련한다.
이 행사에는 세계 최고의 고쟁 연주자인 베이 베이 몬테가 로터스 버드 고쟁 아카데미(Lotus Bud Guzheng Academy) 어린이들과 함께 고대 21현악기를 연주를 선보인다. 또한 그래미상 후보에 오른 한인 조이스 양 피아니스트가 라흐마니노프의 인기 곡인 파가니니의 주제에 의한 랩소디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 밖에도 얼후 연주자 양 리우, 야야 댄스 아카데미, 웬디 카스틸의 바이올린 스튜디오,퍼시픽 코랄), 샘 웨이치 선이 이끄는 아메리칸 필 영 코러스 등이 게스트 아티스트로 참가할 예정이다.
이 프로그램에는 리환즈의 ‘봄 축제 서곡, ’이 춤‘ 그리고 첸야싱의 ’질주하는 말‘ 등 여러 동양의 전통 및 클래식 민요가 등장한다. 또 서양에서 좋아하는 음악으로는 카미유 생상스의 ’동물의 사육제‘에 나오는 ’백조‘, 그리고 존 윌리엄스와 레너드 번스타인의 음악이 포함되어 있다.
이번 설날 콘서트의 후원자인 찰리 챙은 “아내 링과 저는 거의 10년 동안 매년 퍼시픽 심포니의 설날 콘서트를 개최하는 데 도움을 준 것을 매우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라며 “이번 콘서트는 음악이라는 세계 공통의 언어를 통해 동서양의 문화를 연결하고 축하를 통해 하나가 되는 다리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하고 이러한 문화 간 교류를 촉진하고 공동체 정신에 뿌리를 둔 포용적인 사회를 조성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행사에 관한 자세한 정보 또는 티켓 구입은 (714) 858-0945, pacificsymphony.org으로 하면된다.
한편, ‘퍼시픽 심포니’는 지난 1990년부터 칼 세인트클레어 예술 감독의 지휘 아래 15년 넘게 르네 앤 헨리 세거스트롬 콘서트홀의 상주 오케스트라로 활동해 오고 있다.
1978년에 창단된 이 심포니는 지난 50년 동안 미국에서 결성된 오케스트라 중 가장 큰 규모의 오케스트라로 남가주 지역의 음악 생활의 중심일 뿐만 아니라 국내 및 국제 무대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뛰어난 앙상블로 인정받고 있다. 또한 매년 100회 이상의 콘서트와 이벤트, 다양한 교육 및 지역사회 참여 프로그램을 통해 30만 명 이상의 다양한 연령대의 주민들에게 음악을 선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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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태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