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시 차량 단속 카메라 운영 구간 과속위반 차량 10년새 2배↓
2025-01-28 (화) 12:00:00
이지훈 기자
주 7일 24시간 가동이후 평일 야간·주말 시간대
교통사고 부상자도 8% 줄어
뉴욕시가 과속위반 차량 단속 카메라를 운영한 지 10년 만에 적발 사례가 2배 가까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시교통국이 최근 발표한 2024년 과속 차량 단속 카메라 운영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14년 1월 시작된 과속차량 단속 카메라 운영 구간에서 2023년 하루 평균 과속차량 적발률이 2014년 대비 94% 감소했다.
또한 2022년 8월부터 과속 차량 단속 카메라의 주 7일 24시간 연중무휴 가동이 시행된 이후 평일 야간 및 주말 시간대 교통사고 관련 부상자 발생율은 8% 줄어든 것으로 분석됐다.
시교통국은 카메라 단속 시행이 확대되면서 과속 적발 차량의 연간 2회 이상 티켓 발부율이 74% 감소했다며, 운전자들의 운전 습관도 변화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다니스 로드리게즈 뉴욕시교통국장은 "교통사고 사망자 4명 중 1명은 과속과 관련이 있으며, 과속위반 단속 카메라는 무모한 운전자 행동을 바꾸고 비극이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하는 가장 효과적인 도구 중 하나"리고 강조했다.
로드리게즈 국장은 이어 "과속위반 단속 카메라가 설치된 지역에서 과속이 크게 줄어들고 사망자와 부상자가 감소한 것은 결코 우연이 아니다.“면서 ”과속위반 차량 카메라 단속 24시간 가동 시일이 오는 7월 1일로 종료될 예정이다. 뉴욕시정부와 주정부에서도 24시간 가동 연장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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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