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측근 의원‘3선 개헌’추진
2025-01-25 (토) 12:00:00
두 번째 임기를 막 시작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4년 후인 2028년에 3선에 도전할 수 있도록 헌법을 수정하려는 움직임이 공식화됐다.
폭스뉴스는 23일 연방하원에 대통령의 임기와 관련한 헌법 조항을 수정하자는 결의안이 제출됐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측근으로 꼽히는 앤디 오글스(공화·테네시) 의원이 주도한 이 이 결의안은 ‘누구도 대통령 임기를 4번 이상 할 수 없다’는 내용과 함께 ‘3연임 및 연임 후 3선을 금지한다’는 내용이 골자다.
첫 임기를 마친 뒤 연임을 하지 않은 대통령에 대해서만 3선을 허용하겠다는 의미다. 이는 연임에 실패하고 4년 후 재선에 성공한 트럼프 대통령을 위한 맞춤형 조항으로 보인다.
대통령의 임기를 재선까지만 허용하는 조항은 수정헌법 22조에 담겨있다.
오글스 의원이 제출한 결의안은 수정헌법 22조를 수정하자는 촉구가 담긴 것으로, 실제 개헌을 위해선 의회에 개헌안이 제출돼야 한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