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트럼프 2기 ‘1호 입법’은 ‘범죄 불체자 구금’

2025-01-23 (목) 07:4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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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이큰 라일리 법안

▶ 연방 상·하원 통과

불법 이민자 단속 강화 관련 법안이 집권 2기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연방 의회를 통과한 ‘1호 법안’이 됐다.

연방 상원은 22일 본회의에서 불법 이민자 구금 관련 내용을 담은 ‘레이큰 라일리 법안’을 찬성 64표, 반대 35표로 가결 처리했다. 레이큰 라일리는 미국에 불법 입국한 베네수엘라인에 의해 작년 2월 조깅 도중 살해된 미국 여성의 이름이다. 공화당이 다수당(100석 중 53석)인 상원에서 공화당 의원 전원과 10여 명의 민주당 의원이 법안에 찬성했다.

법안은 이어 역시 공화당이 다수당인 연방 하원에서도 찬성 263표, 반대 156표로 가결 처리됐다. 트럼프 대통령이 서명하면 곧바로 발효되는 이 법안은 트럼프 집권 2기 첫 입법 성과가 될 전망이다.

법안은 미국에 불법 입국해 미국 안에서 강도, 절도 등 혐의로 기소 또는 체포됐던 사람을 국토안보부가 구금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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