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아담스 시장 취임후 2만정 넘는 불법총기 압수

2025-01-23 (목) 07:25:51 이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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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폭력 근절 큰 성과” 자평

에릭 아담스 시장 취임 후 뉴욕시경(NYPD)이 거리에서 압수한 불법 총기가 2만정이 넘는 것으로 집계됐다.

아담스 시장은 22일 맨하탄 25경찰서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취임 첫 날인 2022년 1월1일부터 지난해 말까지 3년간 시내 5개보로 거리에서 2만정이 넘는 불법 총기를 압수했는데 이는 이전 3년간 통계보다 3,000정 많은 수치”라며 “총기 폭력 근절 및 공공안전 강화를 위해 가장 먼저 시행한 불법 총기 단속이 큰 성과를 올렸다.”고 자평했다.

아담스 시장에 따르면 불법 총기 단속 강화로 지난 3년간 시내에서 발생한 살인사건은 22.7%, 총격사건은 42.2% 각각 감소했다.
특히 2024년 총격사건은 NYPD가 ‘CompStat’ 관리 시스템으로 범죄 통계를 관리하기 시작한 1993년 이후 4번째로 적었다.

한편 NYPD가 지난 3년간 압수한 불법 총기 2만정 이상 가운데 1,417정은 유령 총기로 확인됐다. 유령 총기는 일련번호가 없어 추적이 불가능한 총기로 온라인 등에서 구입한 총기 개별 부품과 3D 프린터 출력 부품 등을 결합해 만든 총기로 성능은 일반 총과 다름없으며 주로 범죄에 사용된다. 유령 총기 압수는 2019년~2021년 이전 3년간 461정과 비교해 3배 이상 늘었다.

<이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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