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저지 주정부 대대적 홍보나서 직원 25명 이상 뉴욕 기업 중 원격 근무· NJ 사무실 마련하면 2,000만달러 지원 세금감면 혜택

뉴욕과 뉴저지주를 오가는 터널 및 교량 주변에 설치된 NJ RISE 프로그램 광고 배너. [뉴저지 경제개발청 제공]
교통혼잡세 징수에 반대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 뉴저지주정부가 뉴저지 주민의 원격 근무를 지원하는 뉴욕 기업들을 대상으로 실시 중인 2,000만달러의 지원 프로그램을 적극 홍보하고 나섰다.
뉴저지주정부는 지난해 말부터 풀타임 정규직 근로자 25명 이상 뉴욕 소재 기업이 뉴저지에 거주하면서 원격 근무 등을 하고 있는 근로자들을 위해 뉴저지에 사무실을 마련하면 세금 공제를 제공하는 'NJ RISE' 프로그램 신청을 접수 중인 가운데 교통혼잡세 시행과 맞물려 홍보에 나선 상황이다.
뉴욕주법에 따르면 뉴욕으로 통근하는 뉴저지 주민들은 실 근무지인 뉴욕에서 벌어들인 소득에 대한 세금을 뉴욕주에 납부하고 있다.
이는 뉴욕 소재 기업에 일하는 뉴저지 주민의 경우 자신의 편의를 위해 뉴욕 외 지역에서 원격으로 일하는 경우에 뉴욕주에 소득세를 납부해야 하는 관계로, NJ RISE는 뉴저지 주민들의 교통혼잡세 부담 경감 및 뉴욕 소재 기업들의 세금 혜택 등을 내세우며 뉴욕 소재 기업을 대상으로 뉴저지에 사무실을 두거나 원격 근무를 허용할 경우 세금 감면 혜택을 제공하는 것이다.
뉴저지주정부는 현재 링컨 터널, 맨하탄 웨스트 사이드 하이웨이, 크로스 브롱스 익스프레스웨이, 뉴욕 방면 조지 워싱턴 브릿지 등 뉴욕으로 출퇴근하는 뉴저지 주민들이 접하기 쉬운 장소를 대상으로 '지치지 않으셨나요? NJ RISE는 당신이 뉴저지에서 일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는 문구를 내세우며 프로그램을 광고하고 있다.
필 머피 뉴저지주지사는 "NJ RISE는 타주 소재 기업들이 직원들을 뉴저지로의 이전 장려 및 지역사회에 대한 또 다른 중요한 투자를 의미한다"고 말했다.
한편, 뉴저지경제개발청(NJEDA)은 웹사이트(www.njeda.gov/workfromnj/#form)로 뉴욕 소재 기업들의 프로그램 신청을 접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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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