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인여성이 교장인 VA 맥클린 명문 사립여고
▶ 전국 사립여고 사상 최고액
버지니아 맥클린에 위치한 118년 역사의 명문 사립여고인 ‘마데라’(Madeira) 스쿨이 수천만 달러에 달하는 거액을 기부받아 화제다.
이 학교는 지난 15일 이름을 밝히지 않은 한 동문으로부터 6,000만 달러를 기부받았다며 이 금액은 학교 역사상은 물론 미 전국적으로도 여자 사립고등학교로는 가장 큰 금액이라고 밝혔다.
지난 4월 학교 역사상 아시안계로는 처음으로 이 교장에 오른 계수연 교장(사진, 영문명 Christina Kyong)은 “이번 기부는 여성 청소년 교육에 대한 깊은 헌신과 미래의 여성 리더와 변화를 이끄는 지도자들을 양성하는 마데라 학교의 사명을 상징한다”고 학교 홈페이지를 통해 말했다.
이어 “기증자가 학교의 리더십과 미래 세대를 위한 학생 교육에 대한 비전에 대해 큰 신뢰를 보여준 것에 깊은 감동을 받았다”고 감사의 뜻을 밝혔다.
한편 기부자는 최소한 5년간 이번 기부금을 학교 기금 일부로 투자한 다음 그 이후에는 학교의 전략적 우선 순위와 교육 프로그램으로 사용해 줄 것을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 학교는 1906년 설립됐으며 지난해 버지니아 최고의 기숙학교(Niche Best Boarding School), 전국 사립학교 순위 탑50, 여학교 순위 탑10에 오르는 등 우수한 교육환경을 자랑하고 있다.
현재 9~12학년 388명이 재학중이며 이중 50%가 기숙사 생활을 하고 세계 37개국, 전국 19개주에서 온 열정적인 여학생들이 공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박광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