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시간대 연구소, 12학년 67% “한달내 사용안해” 마리화나 흡연 30년래 가장 낮아
최근들어 10대 청소년들의 음주 및 담배, 마리화나 사용이 뚜렷한 감소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시간대 미래모니터링 연구소의 청소년 음주 마리화나 담배 실태 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 기준 12학년의 67%는 최근 30일간 술이나 담배, 마리화나를 사용한 적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연구소가 실시한 2017년 조사에서 12학년의 50%가 최근 30일간 사용한 적이 없다고 밝힌 것과 비교하면 음주율 및 흡연률 등이 눈에 띄게 줄어든 것이다. 또 2024년 조사에서 10학년은 80%(2017년 69%), 8학년은 90%(2017년 87%)가 최근 30일간 술을 마시거나 담배, 마리화나를 피운 적이 없다고 밝혔다.
세부적으로 음주의 경우 12학년의 42%가 지난 12개월 동안 술을 마신 적이 있다고 답변했는데 이는 1997년의 75%에서 상당히 감소한 수치다.
10학년 역시 음주율이 1997년의 65%에서 2024년 26%로 눈에 띄게 낮아졌다.
담배 흡연은 2020년 들어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1년간 담배를 피웠는지를 묻는 질문에 12학년은 21%, 10학년은 15%가 그렇다고 답했다. 이는 2020년의 12학년 35%, 10학년 31%와 비교하면 눈에 띄게 낮아진 수치다. 또 2024년 조사에서 마리화나 사용은 12학년 26%, 10학년 16%로 지난 30년 가운데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연구소 측은 “많은 전문가들이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되면서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면 청소년들의 음주 및 흡연 등이 다시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지만 결과적으로는 그렇지 않았고 오히려 이전보다 눈에 띄게 감소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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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한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