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화전이 터져 물이 터져 나오고 있는 켄트 애프안웨이 아파트 단지가 물바다로 변해 있다.
한 운전자가 소화전을 들이받으면서 켄트의 한 아파트 단지가 한 겨울 물난리를 당했다.
주민들에 따르면 한 차량이 지난 3일 밤 7시56분께 켄트 26가 플레이스 사우스25800블록에 있는 애프안웨이 아파트내 소화전을 들이받았다. 이로 인해 소화전이 터져 물이 최고 5m이상 치솟으면서 홍수가 발생했다. 물이 터져 아파트 단지가 물바다로 변하면서 층이 낮은 아파트6가구가 침수되면서 주민들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이 사이 사고를 쳤던 운전사는 달아났다.
침수 피해를 본 주민 발진더 카우르는 “어머니 아파트에 물이 차서 가구와 소지품 등이 모두 물에 잠겨 큰 피해를 봤다”고 하소연했다.
또 다른 주민 루이스 마르티네즈는 “처음엔 단순한 자동차 사고 소리 같았는데 창밖을 내다보니 우리 강아지가 짖고 있었고, 천천히 물이 차오르더니 갑자기 폭발적으로 물이 쏟아지기 시작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미국 적십자사는 침수가구 6가구중 현재 5가구의 피해 주민들에게 임시 거처를 지원하고 있다.
이번 사고는 단순한 교통사고가 많은 주민들에게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다시 한 번 상기시켜주고 있다고 적십자사는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