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대한민국 국민은 위대하다!

2025-01-01 (수) 07:52:39 이재수 전 워싱턴민주평통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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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전국 대학교수들이 2024년 대표 사자성어로 ‘제멋대로 권력을 부리며 함부로 날뛴다’라는 뜻의 ‘도량발호(跳梁跋扈)’를 선정했다. 뛸 도(跳), 들보 량(梁), 밟을 발(跋), 뒤따를 호(扈)의 한자로 이뤄진 사자성어다.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책임지고 있는 대통령이 자신이 가진 권력을 함부로 사용해 세상을 혼란에 빠트린 상황을 비유한 것이다.
역시 대한민국 국민은 위대하다.

일본의 식민지배에 대항하여 나라를 해방시켰고, 한국전쟁을 통해 모든것이 파괴된 상황에서도 짧은 시간내 이를 극복해 내었다. 또한 분단된 나라로 타국의 눈치를 보며 살아오면서도 온몸으로 이겨내면서 민주주의를 지키고 민주공화국 대한민국을 지켜왔다. 바로 얼마전 총칼을 들고 내란을 일으킨 세력을 맨몸으로 응원봉을 들고 막아낸 것도 바로 대한민국의 국민들이고 해외에 살고 있는 재외동포들이었다.


대한민국의 주인은 국민이며, 그 나라의 주권 또한 국민에게 있음을 우리는 다시 확인하였다.
12월 3일 반헌법적 계엄령 선포를 온몸으로 막아선 시민들, 경찰의 봉쇄를 뚫고, 총을 든 군인들을 뚫고 국회에 들어간 많은 국회의원들에게 고맙고 또 고마운 마음을 전한다.

우리 모두는 대한민국 국민들이 보여준 그 뜨거운 마음을 잊지 말아야 한다.
총칼로 일으킨 내란세력을 맨몸으로 막아세운 연대의 힘을, 대동의 힘을 결코 잊어서는 안된다.

바라고 믿기는 빠른시간내 이런 어처구니 없는,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위협하며 반헌법적 내란을 일으킨 “내란의 우두머리 윤석열”을 체포 구속시키고 빠른 시일내 탄핵 재판을 완결함으로써 민주공화국 대한민국을 정상적으로 돌려 놓기를 바라는 마음 간절하다.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내란세력과 그에 동조하며 나라를 더 혼란으로 몰아가는 모든 세력은 국민앞에 석고대죄하며 역사앞에 사죄해야 한다.

지난 12월 3일 전만 해도 대한민국은 많은 부문에서 해외동포들에게 자랑스럽고 감사한 우리의 모국이었다. 허나 12월 3일 이후 보여준 모습은 참으로 부끄럽고 안타까운 모습으로 떨어졌다. 그러나 대한민국 국민들이 보여준 용기와 민주적 질서 그리고 두려움 없는 정의와 평화를 위한 투쟁의 모습에서 자랑스런 모국임을 다시 확인해 주었다.

해외에 살고 있는 우리도 자랑스런 모국 대한민국이 민주주의를 지키고 내란세력을 심판하며 더 자랑스런 대동세상을 만들어 나가길 희망한다.

모국의 모습이 해외에 살고 있는 우리의 얼굴이다. 2025넌 새해에는 가족과 우리가 살고 있는 공동체에 대한 안녕과 건강을 기도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모국 대한민국을 위한 간절한 기도가 요청된다. 피로 세운 민주주의가 훼손되지 않고 분단의 위험을 넘어 평화의 세상으로 나아가기를 위한 간절한 우리들의 기도가 필요하다.

역사를 거스린 2024년 ‘도량발호'를 넘어 2025년 새해는 대동세상, 민주의 세상, 평화의 세상이 우리 모국 대한민국과 해외동포사회에도 넘쳐 나기를 간절한 마음으로 희망해 본다.

<이재수 전 워싱턴민주평통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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