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4년 OC 10대 뉴스<상>
▶ 아리랑 축제 열리지 못해
▶ 시니어 주상복합 단지 추진
아리랑 마켓 지종식 회장(오른쪽 5번째)과 조봉남 회장(6번째)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부채 상환식을 갖고 있다.
오렌지카운티 한인 커뮤니티의 대표적인 축제인 아리랑 축제가 올해 개최되지 못했다. [한국일보 자료 사진]
올 한해는 여러 가지 힘든 일들이 많았지만 성과도 있었다. 가든그로브 한인타운에 있는 한인회관의 부채를 청산한 것이다. 또 미주한인 정치 1번지인 OC가 올해에도 그 명맥을 유지했다. 올해 오렌지카운티 한인 커뮤니티의 10대 뉴스를 상중하로 나누어서 3차례 게재한다.
▲OC한인회관 부채 상환
가든그로브 한인타운과 풀러튼에 매장을 두고 있는 ‘아리랑 마켓’의 지종식 회장이 OC한인회관 건물 건립을 위해서 융자한 43만3,647.91달러를 지난 9월 4일 갚았다. 지 회장은 한인회가 앞으로 재정 부담 없이 봉사 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밝힌 바 있다.
30여 년동안 가든그로브 한인타운에서 비즈니스를 운영해온 올드 타이머인 지종식 회장은 한인타운 표지석 설치와 타운 이름 변경을 비롯해 오렌지카운티 한인사회에서 필요로 할 때 마다 기부를 해오고 있다.
당시 한인회측은 이자율 상승으로 인한 금융 비용이 높아져서 재정적인 어려움에 처해서 한인 회관 매각이 거론 되기도 했지만 지 회장의 통 큰 기부로 이 문제는 마무리 되었다. 그 이후 회관 매각 또는 이전은 더 이상 제기되지 않았다.
▲타운 한복판 시니어 주상 복합 단지 추진
작년부터 추진되어온 이 주상 복합 단지는 내년에는 착공할 예정이다. 성공회 가든그로브 교회(주임 토마스 이 신부)는 한인이 운영하는 개발회사인 어바인에 본사를 두고 있는 ‘뉴포트 파트너스’(Newport Patters, 대표 종 임)와 함께 이 교회 예배당을 제외한 건물 부지를 허물고 3층짜리 주상복합 단지 건립에 따른 공사를 내년에는 시작해 2026년 12월까지 완공 및 입주 마감을 할 계획이다.
‘세인트 앤설럼 커뮤니티 센터’라고 불리는 이 주상복합단지는 1층에는 시니어들이 이용할 수 있는 코리안 커뮤니티 센터와 교회 사무실이 들어설 예정이다. 나머지 2층은 스튜디오, 1베드룸 아파트, 2베드룸 아파트가 들어선다. 이 구역은 코리아타운인 만큼 건물을 한국적으로 건립, 이 지역이 코리아타운이라는 것을 한눈에 알 수 있게 할 예정이다. 이 단지 건립에 들어가는 총 예산은 5,200만달러이다. 이 프로젝트를 위해서 칼 옵티마 300만달러, 가든그로브 시 130만달러, 오렌지카운티 하우징 250만달러 등을 통해서 예산을 확보할 계획이다. 이 교회는 13091 Galway St., Garden Grove에 위치해 있다. 이에대한 자세한 문의는 토마스 이 신부 (714) 376-8457로 하면된다
▲OC 아리랑 축제 개최 무산
오렌지카운티 한인 커뮤니티의 대표적인 축제인 ‘아리랑 축제’가 올해에는 열리지 못했다. 내년에도 열린다는 보장이 없다. 만일에 2025년에도 개최되지 못하면 한인 커뮤니티 축제는 사라질 가능성도 있다. 여러 가지 어려움이 있겠지만 내년에는 개최되어 거의 40년의 전통을 이어갔으면 하는 바람이다. 아리랑 축제는 코로나 19이후인 지난 2022년 3년만에 가든그로브 한인타운에서 재개된 후 또 다시 중단을 하게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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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태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