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뉴욕시 전철·버스요금 내년에 또 오른다

2024-12-19 (목) 07:0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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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TA, 8월부터 3달러로

뉴욕시의 전철 및 버스 탑승 요금이 내년 8월부터 또 오른다.

메트로폴리탄교통공사(MTA)는 18일 이사회를 열고 대중교통 요금과 교량 및 터널 통행료를 4% 올리는 인상안이 포함된 2025년 예산안을 만장일치로 승인했다. 이번 인상안은 2025년 8월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MTA는 인상안이 시행되면 버스와 전철 등 대중교통 1회 탑승 기본요금은 현행 2.90달러에서 3.0달러로 상향 조정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MTA는 추후 버스 및 전철의 1주일짜리 무제한 탑승권, 1개월짜리 무제한 탑승권, 익스프레스 버스 등 항목별 인상요금과 교량 및 터널 통행료 를 확정해 발표할 예정이다. MTA의 이번 인상은 2023년 이후 2년 만에 취해지는 것이다.

일각에서는 내년 1월5일부터 맨하탄 교통혼잡세 징수를 앞두고 또 다시 대중교통 요금과 교량 및 터널 통행료를 올리기로 한 것은 MTA의 모둔 운영 비용 책임을 운전자들게 전가하려는 처사라는 비난 여론이 일고 있다.

MTA 측은 이에 대해 “그동안 무임승차 등을 이유로 폭증한 적자를 보충하고 낙후된 교통시설 개선을 위해서는 맨하탄 교통혼잡세 수입 만으로 해결할 수 없는 게 현실”이라면서 “이번 대중교통 요금 및 교량 및 터널 통행료 인상 결정은 불가피한 조치”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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