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 열린 중가주한미식품상협회 ‘제30회 장학금 수여식’에서 장학생들과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중가주한미식품상협회(이하 KAGRO, 회장 장종희)가 ‘제30회 장학금 수여식’을 개최했다. KAGRO는 지난 7일 시사이드시 몬트레이 한국학교에서 장학금 수여식을 열고, 선발된 12명의 장학금 수상자에게 각 500달러의 장학금과 장학증서, 몬트레이 카운티 교육감 상, 살리나스 시장상을 전달했다.
장종희 KAGRO 회장은 'KAGRO 장학사업 30주년을 맞이하는 오늘, 감회가 새롭다'며, '많은 분들의 관심과 지원 덕분에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이 사업을 계속해올 수 있었다'고 말했다. 특히 ‘김진덕 정경식재단과 김한일 SF한인회장, 교육감 등 많은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지대현 이사장은 장학금 선발 기준을 설명하며 "재정 상황, 학업 성적도 선발기준에 중요 요인이지만 올해는 성실성, 근면성, 인간성 또한 선발기준에 포함되었음을 밝혔다. 이응찬 미주한인회총연수석부회장과 손명자 몬트레이 한국학교 이사장의 축사에 이어지고, 이후 표서연, 이승아 한국학교 학생의 축하연주가 이어졌다.
장학생들은 오늘 장학금이 더 큰 꿈을 향한 동기가 되었다고 밝히며, 오늘 수상자로서 기쁨을 느끼지만, 미래에는 사회에 이와 같은 상을 되돌려주는 사람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랄프 포라스 몬트레이 카운티 부교육감은 ‘어른들의 관심 속에서 성장하는 학생들이 장학 행사를 통해 다양한 문화를 배우고, 그 경험을 바탕으로 사회에서 서로 존중하며 함께 살아가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미래 사회에 투자하는 KAGRO에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KAGRO 장학금 수여식은 1994년에 시작되어 올해로 30주년을 맞았다. 매년 우수 고교생들에게 장학금을 수여해 온 KAGRO는 어려운 경제상황 속에서도 30년간 이어져 오며, 한인사회에 기여한 중요한 상징이 되었다. 올해까지 누적 지원 인원은 390명이며, 총 장학금 지급액은 19만5천 달러에 달한다.
다음은 장학생 명단.
디에고 알렉잰더 데이비스(몬트레이고교), 이썬 라이트(퍼시픽그로브고교, 이하 PG고교), 아이사이 카데나스-플로레스(압토스고교), 김주현(PG고교), 코타로 이썬 쵸우(PG고교), 루시아 플로레스 산토스(알리살고교), 마이다 후아레즈-오르티즈(왓슨빌고교), 레이나 아바딜라(시사이드고교), 사라 배(몬트레이고교), 세바스티안 베루비(몬트레이고교), 소피아 서연 표(PG고교), 재커리 이(팔마고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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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