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민서 세종대왕상, 장주하ㆍ이세민ㆍ김규한 훈민정음상
벨뷰통합한국학교가 지난 7일 개최한 행사에서 수상자들이 단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워싱턴주 최대규모를 자랑하는 벨뷰 통합한국학교(교장 조지숙)이 한인 꿈나무들의 ‘배움과 봉사의 전당’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벨뷰통합한국학교는 지난 주말인 7일 많은 학부모들이 참석한 가운데 공개수업과 학부모회의를 개최했다. 1년에 한번 진행되는 공개수업은 학부모들이 자녀의 학습 내용과 수업 모습을 직접 확인하며 학교 교육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소중한 시간이다.
학부모들은 교실에서 집중해 수업에 참여하고 있는 자녀들의 의젓한 모습을 보고 대견해했으며 최선을 다해 한인 꿈나무들을 가르치는 교사들에게 감사와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공개 수업이 끝난 뒤에는 학부모회의가 열렸으며 학교측은 자녀들을 안심하고 학교에 보낼 수 있도록 학교가 지향하고는 교육 방향 등을 자세하게 설명했다.
이와 함께 교내 글쓰기 대회 시상식 및 우수 조교 시상식도 이날 함께 거행됐다.
시애틀과 벨뷰통합한국학교를 운영중인 한미교육문화재단의 제니퍼 손 이사장은 “벨뷰통합한국학교가 비영리재단인 한미교육문화재단으로부터 재정적 지원을 받고 있으며 학교 발전을 위해 기부가 절실하다”고 당부했다.
이용욱 시애틀 한국어교육원 원장은 “시애틀에 부임한 뒤 한글학교가 자율적 교육체계를 통해 운영되고 있는 것을 확인하고 크게 감동을 했다”고 격려의 메시지를 전했다.
글쓰기 대회에서는 그동한 배운 한국어 실력을 바탕으로 아름다운 글을 쓴 조민서(4학년) 학생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세종대왕상을 받았다. 장주하, 이세민, 김규한 학생은 훈민정음상을 수상했다.
이번 글쓰기 대회 심사를 맡았던 서북미문인협회 심갑섭 이사장은 “글쓰기는 자기 성장과 삶의 기억을 간직하는 소중한 활동”이라며 “학생들이 자기 발전을 위해 지속적인 글쓰기 노력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 자리에서는 또한 44명에게 재미한국학교총연합회(NAKS)상을, 23명의 조교에게는 미국 대통령 봉사상을 시상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제니퍼 손 이사장과 김재훈ㆍ윤부원ㆍ이정훈 이사 등 한미교육문화재단 이사진은 물로 이용욱 교육원장 등은 이날 학교 운영에 헌신적으로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한 조교들에게 아낌없는 격려와 응원의 박수를 보냈다.
조지숙 교장은 “이날 열린 행사를 통해 학교 구성원인 학생과 교사, 학부모는 물론 한미교육문화재단까지 다함께 소통하며 ‘한국어 및 민족교육’이라는 가치를 공유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