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회계연도
2024-12-12 (목) 08:05:22
라니 오 일등부동산 뉴스타 세무사·Principal Broker
12월이다. 이제 정확히 20일 후면 2025년이다. 연말이고 곧 연시가 온다. 그리고 이런 시기에는 자칫하면 허송세월로 한 달을 쉽게 버릴 수도 있다. 그래서 필자가 속해있는 뉴스타부동산은 매년 11월로 회계연도가 끝나고 12월 1일부터 모든 게 다시 시작된다. 12월을 허송세월로 보낼 수도 있지만 새로운 회계연도를 시작하는 날로 정해서 12월 한 달을 알차게 보내자는 의미이다.
이자가 떨어지는 속도가 예상보다는 좀 늦어질 것 같다. 원래는 올해 2번 떨어지고 2025년에 4번 이상은 떨어질 것으로 예상을 했는데, 올해는 이제 한번 떨어지고 내년에도 3번 정도 떨어질 것으로 예상한다. 그래서 아직 이자가 6% 초반에서 내려가질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그렇다고 경기가 나쁘다는 것은 아니다. 대선이 끝나고 나서 그동안 묶여있던 경기가 아주 많이 풀렸다. 피부로 직접 느낄 수 있을 정도이다. 오랜 기간 동안 묶여있던 리스팅들이 풀리기 시작하고 관망하던 바이어들이 움직이기 시작했다. 물론 연말이라 그동안 움직였던 바이어들이 오히려 잠시 휴식 기간을 갖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볼 때 확실히 풀린 분위기를 감지할 수 있다.
부동산 학교를 운영하면서도 현재 부동산 시장에 대한 인식이 어떤지도 확실히 알 수 있다. 지난 15년 이상 부동산 에이전트 라이선스반을 운영해 왔지만 올해 가을 같은 적은 한 번도 없었다. 원래 여름방학이 지나고 가을이 될 때 새로 시작하는 기수는 항상 학생들이 몰렸다. 그런데 올해는 9월초 개강 예정인 기수가 학생 부족으로 인해서 제때 개강을 하지 못했다. 최소 6명의 학생이 있어야 수업을 시작하는데 턱없이 모자란 상태로 2달을 계속해서 연기를 했다. 그러다 가까스로 학생 수가 채워져서 개강을 했고 바로 이어서 대선이 있었다. 그리고 지금은 학생이 15명이 되었다. 이것만 보더라도 현재 부동산에 대한 관심도와 기대감을 충분히 보여주는 한 예라고 할 수 있겠다.
2025년의 부동산 시장은 조금은 천천히 하지만 뜨거운 마켓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자가 생각보다는 조금 더 천천히 내려가는 상황이지만 바이어들은 이러한 현실에 곧 적응을 하게 되고 셀러들도 마찬가지 현상이 생길 것이다. 전체적인 가격도 상승하게 될 것이고 매매건수도 같이 올라가게 될 것이다. 항상 그렇듯이 대선이 있고난 후 다음해에는 인구이동이 대거 발생하면서 우리 워싱턴 DC 지역의 부동산 경기는 항상 활발했다. 더군다나 기초산업 육성 위주의 경제 계획이 실행되면 부동산 시장은 한층 더 뜨거워질 수밖에 없다.
아직도 부동산 경기가 어떻게 될지, 가격의 폭락이 있지는 않을지, 그리고 이자가 더 떨어질 것을 기다리고 있다면 조금 방향을 바꿔야 할 시기이다. 앞으로 다가올 부동산 시장에는 가격 폭락도 이자 폭락도 없다. 우리가 지난 몇 해간 경험했던 갑작스런 변화가 오는 것이 아니라 조금은 천천히 하지만 강력한 부동산 시장이 앞으로 펼쳐질 것이다.
1월 20일 취임식이 있고나서는 아주 많은 변화가 생길 것이다. 우리 한인들한테는 조금 힘든 정책도 나올 수 있겠지만 우선 중요한 것은 침체되고 있는 경기를 활성화 시키고 강력한 미국을 다시 재건하기 위한 여러 가지 정책이 쏟아질 것이다. 힘든 시기가 될 수도 있지만 조금 미래를 내다본다면 결국 우리에게, 그리고 우리 자손들에게는 분명 이득이 되는 정책들이 되기를 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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