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길 닿는 곳 느낌 담아”
2024-12-12 (목) 07:26:53
이지훈 기자
▶ 시인 한만수 두 번째 시집 ‘바티칸에서의 아침을’출간
▶ 드로잉 40여점·시 68편 수록

한만수(사진)
한만수(사진) 시인이 자신의 스케치 드로잉과 시 작품을 묶은 두 번째 시집 ‘바티칸에서의 아침을’을 펴냈다.
‘바티칸에서의 아침을’은 5부에 걸쳐 한씨의 드로잉 작품 40여점과 시 68편이 실려 있다.
출간 홍보차 11일 본보를 방문한 한씨는 “지난 2022년에 2주 동안 바티칸을 방문했던 당시 여행하며 느꼈던 것들을 시와 그림으로 표현했으며 이를 묶어 시집으로 펴냈다”며 “바티칸 일대를 발걸음이 닿는 대로 다니면서 매 순간마다 느낀 점을 표현, 독자들은 글과 그림에서 생동감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시집에 대해 강정실 한국문인협회 미주지회 회장은 “한 씨는 현실과 과거를 대비하며 시를 쓴다. 소위 진실이 있는 허구라는 무질서의 기억을 질서화로 변환시키는 것이다. 여기에 한 씨는 현실감을 기승전결의 틀에 넣는 것으로 시를 마무리하고 있다” 라고 평했다.
충남 서산에서 태어난 한씨는 1979년 도미, 운전학교와 카페를 운영하면서 2015년부터 틈틈이 뉴욕시문학회에 참석해 글을 썼다. 2018년 말 은퇴 후 이듬해인 2019년 가을에 문예종합지 ‘자유문학’(통권 제113호)을 통해 늦깎이 시인이 됐다.
지난 2021년에는 자신의 첫 번째 시집 ‘영혼의 표정’을 펴낸 바 있다. 현재 한국문인협회 미주지회와 한국 자유문학인협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문의 49sirhm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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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