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에나칼리지 여론조사 결과
▶ 뉴욕주 유권자 42%가 꼽아, 난민 · 범죄문제 뒤이어
뉴욕주 유권자들은 ‘생활비’(Cost of Living) 문제 해결이 주정부의 최우선 과제가 돼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에나칼리지가 10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뉴욕주정부가 추진해야 할 최우선 과제에 대한 질문에 전체 조사 대상 유권자의 42%는 ‘생활비’ 문제 해결을 선택했다.
이어 저렴한 주택 공급과 난민 문제 해결이 각 19%를 차지했으며, 범죄 문제 해결 15% 등의 순이었다.
이 가운데 생활비 문제 해결은 정당이나 지역, 인종을 모두 초월했다.
모든 정당이 생활비 문제는 가장 먼저 해결해야 할 과제로 꼽은 것으로 민주당 46%, 무소속 46%, 공화당 36%에 달했다.
난민 문제가 심각한 뉴욕시도 39%로 40%에 육박했으며, 뉴욕시 근교지역 43%, 업스테이트 지역 42% 등 절대 다수가 생활비 문제를 최우선 과제로 선택했다.
인종별로 보면 라티노가 54%로 가장 높았으며, 흑인 49%, 백인 42% 등이었다.
특히 ‘생활비’ 문제가 악화됐다는 답변은 무려 76%에 달해 대다수 주민들이 생활비 하락 및 안정을 가장 원하고 있는 것으로 진단됐다.
이와 함께 전체 조사 대상자의 54%는 난민과 범죄 문제가 악화됐다고 답했다. 또 51%는 맨하탄 교통혼잡세(9달러) 시행을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찬성은 29%에 그쳤다.
한편 이민문제와 관련 트럼프 취임 후 연방정부가 불법이민자 추방에 나설 경우, 뉴욕주정부는 이에 반대하지 말고 따라야 한다는 답변이 절반 이상인 54%나 됐다.
이번 여론조사는 12월2~5일 뉴욕주 등록 유권자 834명을 대상으로 실시했으며 오차한계는 ±4.1%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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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