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라이언트팍 ~센트럴팍 구간 5개 차선 3개로 줄이고 벤치등 조성

아담스 시장이 공개한 5애비뉴 보행자 친화 대로 변경 계획 랜더링. [뉴욕시 제공]
맨하탄의 대표적인 명품 샤핑거리인 5애비뉴에 ‘보행자 대로’(Pedestrian Centered Boulevard)가 조성된다.
에릭 아담스 뉴욕시장은 8일 “맨하탄 5애비뉴의 브라이언트팍~센트럴팍 구간을 보행자 친화 대로로 변모시키기 위해 1억5,270만달러를 투자한다”고 발표했다.
뉴욕시는 2025년 중 설계를 완료한 후 본격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다.
뉴욕시가 이날 공개한 5애비뉴 보행자 대로 랜더링에 따르면 현재 5개인 차선을 3개(버스전용차선 1개, 일방 일반차선 2개)로 줄이고, 나머지 2개 차선 공간에 보행자 대로를 조성할 예정이다.
현재 보행자가 이용하는 인도 보다 2배 이상 확대되는 것으로 230그루의 나무와 2만 스퀘어피트 규모의 화분, 한층 더 밝아진 가로등, 공공 벤치 등이 들어서게 된다.
아담스 시장은 “5애비뉴는 지난 200년간 뉴욕시 경제의 엔진이었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며 “보행자 친화 대로로 바뀐 5애비뉴는 향후 200년 동안 뉴욕시 경제를 이끌어 갈 것”이라고 밝혔다. 뉴욕시에 따르면 러시아워대 5애비뉴 보행자 도로의 유동인구는 시간당 최대 2만3,000명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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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