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퀸즈지역 종합병원 안전도 한단계씩 상향

2024-12-07 (토) 12:00:00 이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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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국 병원 안전도 평가

▶ 플러싱병원 C등급 · 엘름허스트병원 B등급으로

퀸즈지역 종합병원 안전도 한단계씩 상향
한인들이 다수 이용하는 뉴욕 일원 종합병원들의 안전도가 전년 대비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비영리단체 ‘립프로그 그룹’(Leapfrog group)이 6일 발표한 ‘2024년 가을 전국 병원 안전도 평가’에 따르면 퀸즈 지역의 주요 종합병원들은 대부분 A~C 등급을 받았다. 우선 지난 2021년 가을 D등급을 받았던 플러싱병원은 지난해 가을까지 2년 연속 D 등급에 머무르는 불명예를 앉았으나 2024년 초에 C 등급으로 다소 개선된 모습을 보였다. 2021년 초 D등급을 받았던 엘름허스트 시립병원은 같은해 가을부터 C등급으로 한 단계 상승한 채 이를 유지해오다 올 가을 B등급으로 상향되는 등 응급실 전문의 진료, 혈액 관리, 의료진들의 위생 및 사고 예방 관리 등에서 우수 판정을 받았다.

뉴욕프리스비테리안병원 퀸즈병원은 지난 2022년 초까지 C등급을 받았으나 같은 해 가을에 B등급으로 상향된 가운데 올 가을 처음으로 A등급에 올랐다. 이 밖에 맨하탄 소재 뉴욕대 랭곤 병원, 레녹스 힐 병원, 롱아일랜드에 위치한 세인트프랜시스 병원 등도 A등급으로 우수 판정을 받았다.


한인들이 자주 찾는 뉴저지 종합병원들은 뉴욕에 비해 안전도가 높았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해캔섹 대학병원은 지난 봄에 이어 올 가을에도 A등급을 달성했으며, 잉글우드 병원은 지난 2021년 봄부터 4년 내내 A등급을 유지하며 안전도가 매우 양호한 것으로 평가받았다. 지난 2022년 초 D등급을 받았던 홀리네임병원은 가을에 한 단계 상승한 C등급을 받았으며 올 봄에 A등급으로 상향된 후 올 가을에도 A등급 유지했다.

이번 보고서에 따르면 뉴저지에 위치한 총 67곳의 종합병원 중 31곳(46.3%)이 A등급을 받아 뉴저지가 전국에서 환자 안전도가 5번째로 높은 주로 꼽혔다. 이에 반해 뉴욕주는 지역 내 종합병원 144곳 가운데 안전도 A등급을 받은 병원이 전체의 22.2%인 32곳에 불과해 전국 50개주 가운데 중하위권인 34위에 랭크됐다.

한편 립프로그그룹은 매년 봄·가을 2차례 병원의 진료 및 치료 과정에서 수술, 의료인 숙련도, 감염여부, 안전사고 예방, 의료절차 등 환자들의 안전에 영향을 끼치는 사항들을 기준으로 A~F 등급을 매기고 있다.

<이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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