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UC샌디에고 보고서
▶ 대선투표율 54%로 전국 49위
시장선거도 37위로 하위권
뉴욕시는 미국내 도시 가운데 최대 인구를 자랑하지만 투표율은 꼴찌에 가까운 것으로 나타났다.
UC샌디에고 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 대통령 선거의 뉴욕시 투표율은 54%로 전국 50개 대도시 가운데 49위에 이름을 올렸다.
올해 대선 투표율이 가장 높았던 대도시는 위스콘신주 밀워키로 무려 89%에 달했고, 시애틀 80%, 샌프란시스코 79%가 뒤를 이었다.
이와 함께 최근 실시된 각 도시의 시장 선거 투표율은 뉴욕시가 23%로 전국 37위에 이름을 올려 역시 하위권에 머물렀다.
에릭 아담스 시장이 당선된 지난 2021년 11월 시장선거 투표율과 올해 대통령 선거 투표율이 2배 이상 차이가 난 것으로 투표율 제고를 위해서는 대선과 지방선거 연계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US 샌디에고에 따르면 샌프란시스코 경우, 올해 처음으로 대선과 지방선거를 연계해 실시하면서 투표율이 급등했다. 올해 샌프란시스코 대선 투표율은 79%로 전국 50대 대도시 가운데 3위, 시장 선거는 78.5%로 전국 1위에 각각 랭크됐다.
한편 뉴욕시의회는 4일 주의회에 지방선거를 연방 중간선거, 즉 짝수 해에 함께 실시도록 촉구하는 결의안을 상정했다. 이 결의안은 주헌법 개정 사안이라 최소 2년이 걸릴 전망이다.
지난해 캐시 호쿨 주지사는 지방 선거와 카운티 선거(Town and County elections)를 짝수 해로 바꾸는 법안에 서명했다. 하지만 공화당의 반대 소송으로 아직 시행되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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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