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거목 덮쳐 깔린 현대차 운전자 ‘멀쩡’

2024-11-29 (금) 08:0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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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애틀 겨울폭풍 피해 속 대학원생 구사일생 화제

거목 덮쳐 깔린 현대차 운전자 ‘멀쩡’

나무에 깔린 현대차에서 부상 없이 구조된 라미레스.

지난주 워싱턴주 등 서북부 지역을 강타한 ‘폭탄 사이클론’으로 인해 큰 피해가 발생한 가운데 당시 시애틀에서 현대차를 타고 가다 거대한 나무가 쓰러지면서 깔리는 사고를 당한 운전자가 어느 한 곳 다치지 않고 멀쩡해 화제다.

현지 경찰에 따르면 지난 19일 시애틀 북쪽 레익시티 35가에서 차도 옆 거목이 주행 중이던 파란색 현대차를 덮쳤다. 운전자인 타이슨 라미레스는 내리막길을 따라 차를 몰다 나무가 자신의 차 방향으로 넘어지는 것을 목격했고, 이 충격에 대비해 의자에 구부정하게 기대앉았다고 한다.

그의 예상대로 거대한 나무는 차 지붕 위로 쓰러졌다. 라미레스는 사고 이후 차 밖으로 탈출하려고 했으나 거대한 나무가 운전석과 조수석 문을 짓누르고 있어 문을 열기 어려웠다. 그는 사고를 목격한 행인들의 도움으로 무사히 구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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