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200만달러 규모 유명 뷰티제품 빼돌려 되팔아

2024-11-29 (금) 07:45:39 이지훈 기자
크게 작게

▶ 퀸즈검찰, 5인조 절도단 체포 매장 입고 트럭운전수 매수 물품 훔쳐

퀸즈를 거점으로 뉴욕, 뉴저지 일원 매장에서 뷰티 제품 5만개를 훔쳐 판매한 5인조 강도가 체포됐다.

퀸즈검찰은 26일 퀸즈 큐가든힐스에 거주지를 두고 도난 물품을 보관 및 판매해온 이브리스 구즈만 바티스타와 크리스토퍼 구즈만 부부와 일당 3명 등 5명을 체포 후 1·2·3급 절도 및 장물 판매 혐의로 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구즈만 부부는 지난 2년간 유명 화장품 브랜드 판매 매장에서 훔친 물건들을 거주지, 온라인 및 도미니카 공화국에 소매 판매장을 꾸려 판매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구즈만 부부를 도운 일당들은 세포라와 얼타뷰티 등 메이저 화장품 소매유통기업 매장에 입고되는 물품 트럭 운전수를 매수해 물건들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이 훔친 물건은 디올, 입생로랑, 나스, 베르사체, 발렌티노 등 유명 브랜드 화장품을 비롯해 티셔츠와 고스트건 부품 등 시가 200만달러 상당의 5만여개 제품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멜린다 캐츠 퀸즈검사장은 “이번 체포는 연말연시를 맞이해 구매자들이 물건 구입에 더욱 신중해야함을 강조하는 것이다”며 “특히 이번 사건은 뉴욕주에서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훔친 물건 판매를 중단하기 위해 서명된 법안의 발효 이후 첫 관련 기소건으로 기록됐다”고 밝혔다.

<이지훈 기자>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