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오늘 하루 이 창 열지 않음닫기

‘첫돌’ 휘브 “’AAA 2024’ 신인상→코첼라까지” 당찬 포부

2024-11-22 (금)
크게 작게
‘첫돌’ 휘브 “’AAA 2024’ 신인상→코첼라까지” 당찬 포부

그룹 휘브(WHIB)/사진=스타뉴스

신인 보이그룹 휘브(WHIB)가 데뷔 1주년을 맞았다. 1년 동안 쉼 없는 달려온 이들은 목표를 향해 한 걸음씩 전진 중이다. '수많은 색 중 자신들만이 색을 찾아가겠다'는 포부를 가진 휘브는 앞으로 더욱 다채로운 자신들만의 색으로 가요계를 물들일 예정이다.

휘브(제이더, 하승, 진범, 유건, 이정, 재하, 인홍, 원준)는 지난해 11월 싱글 1집 '컷-아웃(Cut-Out)'으로 가요계에 데뷔했다. 이후 싱글 2집 '이터널 유스: 킥 잇(ETERNAL YOUTH : KICK IT)', 싱글 3집 '러시 오브 조이(Rush of Joy)'로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여기에 '휘브 퍼스트 아시아 팬밋업 - 이터널 유스 : 킥 잇'을 마무리하고, 세 번째 싱글 앨범 '러시 오브 조이(Rush of Joy)'의 일본 프로모션을 개최하는 등 숨 돌릴 틈 없이 한 해를 꽉 채워 보내고 있는 휘브다. 바쁜 활동 속 데뷔 1주년을 맞은 휘브는 벅찬 소감을 밝혔다.


제이더는 "데뷔 1주년을 맞아 영광이고, 팬분들한테 사랑과 응원 열심히 해주셔서 고맙다고 말하고 싶다"며 "1주년을 좋은 기회로 해외에서 맞게 됐는데 휘브가 성장하고 있는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어서 뿌듯하다"고 전했다.

3개의 앨범을 발매하며 '3배' 성장한 휘브는 1년 동안의 활동을 돌아보는 시간도 가졌다. 유건은 "많은 무대에 서면서 팬들과 호흡하는 방법을 터득한 거 같다. 무대 위에서 호응을 유도하거나 멘트하는 모습이 많이 늘었다"고 말했다. 이어 원준은 "3집 앨범이 가장 성장한 거 같다. 1, 2집을 거쳐오면서 노하우나 방법을 터득하고 단점을 보완한 것을 3집에 잘 녹여냈다고 생각한다. 또 무대 위에서 여유 있는 모습을 더 보여드린 거 같다. 팀의 합이나 칼군무에서도 조금 더 완벽하게 보여줬다"고 강조했다.

활동을 거듭할수록 팀워크도 더욱 단단해졌다. 진범은 "연습생 때부터 팀워크를 굳게 다지기 위해서 1주일에 한 번쯤은 저녁 식사를 같이하고 있다. 멤버들이 항상 경청하고 배려를 중요시하기 때문에 멤버들과 다툰 적이 없다. 저녁 식사를 하면서 수다도 많이 떨지만, 우리의 무대나 팀 얘기를 하곤 한다"고 했다.

유건은 휘브의 팀워크에 점수를 매기기도 했다. 유건은 "1주년을 맞이한 현재를 기준으로 98점이다. 2점은 앞으로 채워나갈 예정이다. 앞으로 계속 활동한 거니까 3집까지 하면서 팀워크를 많이 다지면서 호흡이 올라왔다고 생각해서 이 점수를 줬다"고 전했다.

휘브가 꼽은 데뷔 후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은 언제일까. 이정은 "일본 릴리즈를 다녀왔다. 일본 팬들과 소통할 기회가 많이 있었다. 마지막 날에 아쉬운 마음에 팬분들이 눈물을 보이셨는데 우리를 사랑해주시는 느낌이 들어서 오랫동안 잊지 못할 것 같다"고 말했다.

하승은 "저는 페스티벌이다. 다양한 축제를 다녔던 게 가장 기억에 남는다. 특히 멤버들 모두 대학 축제에 서보고 싶다고 생각했었는데, 여러 곳에 가면서 진행하는 방식과 호응 유도 등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게 되면서 좋은 기억을 쌓을 수 있었다"고 이야기했다.

진범은 지난해 참석했던 '2023 아시아 아티스트 어워즈(2023 AAA)'를 떠올렸다. 그는 "큰 무대에 서는 거라 기억에 남는다. 멤버 이정이 부득이하게 참석하지 못했지만, 이번 '2024 AAA'에서는 휘브가 완전체로 서는 무대라 더 의미가 있을 거 같다"고 밝혔다.


이에 이정은 "휘브에서 군무를 맡고 있는데, 같이 못 가게 돼서 아쉬웠다. 또 한편으로는 걱정도 됐다. 그런데 이번에는 퍼포먼스 팀장으로서 멤버들에게 신뢰를 받을만한 모습을 보여줘야 할 거 같다. 그래서 독무나 퍼포먼스를 잘 보여주기 위해 다양한 구성에 대해 얘기하고 있다"고 의지를 다졌다.

휘브는 지난 9월 발매한 '러시 오브 조이' 타이틀곡 '배로' 활동을 마무리했다. 이번 활동을 통해 펑키하고, 청량한 매력을 보여줬다면 다음 앨범에서는 힙한 휘브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이정은 "퍼포먼스적인 부분으로 어필하고 싶은 마음이 있다. 제가 잘한다고 생각하는 힙합 장르를 한다면, 더욱 재밌게 할 수 있을 거 같다. 멤버들도 자유로운 분위기의 곡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있어서 그런 느낌의 기반으로 된 장르를 해보고 싶다"고 했다.

하승 역시 "힙합 기반에 록을 섞는 경우가 많아서 섞인 음악을 해보고 싶다. 다 같이 신날 수 있는 비트의 관객분들과 같이 호흡할 수 있는 노래를 해보고 싶다"고 덧붙였다.

휘브의 그룹명은 WHITE와 BLACK의 합성어로 다채로운 매력을 보여주겠다는 자신감과 수많은 색 중 자신들만의 색을 찾아가겠다는 포부가 담겼다. 싱글 1집은 블랙과 화이트를 거쳐 2집은 블루, 3집은 퍼플 등 4가지 컬러를 보여줬다. 앞으로 활동을 통해 휘브만의 빛깔로 가요계를 짙게 물들일 계획이다.

유건은 "아무래도 3집 활동이 끝난 지 얼마 안 돼서 퍼플의 색깔이 잘 묻어있는 것 같다. 진한 퍼플보다 연한 퍼플이다. 3집 끝낸지 얼마 안 돼서 퍼플 베이스가 있지만 새로운 것을 준비하고 있어, 퍼플이 빠지면서 점차 연보라색이 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제이더는 "화이트와 블랙, 블루, 퍼플 모두 저희의 색이라고 생각한다. 그만큼 저희가 색을 전하는 데 있어서 곡을 맞게 하고, 휘브만의 색으로 풀어내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전원 한국인 멤버인 휘브는 최근 일본 프로모션을 위해 언어 공부에 매진하며, 글로벌 그룹으로서 한 걸음 나아가기 위한 준비에 한창이다. 진범은 "휘브가 지금 외국어도 공부하고 있기 때문에 향후 일본 활동이 수월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회가 된다면 일본어 곡을 넣은 앨범을 발매하고 싶다"고 바람을 드러냈다.

이제 '첫 돌'을 맞은 휘브는 아직 보여줄 게 너무 많다. 이들은 "봐도 봐도 또 보고 싶은 무대를 만들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하승은 "지난 1년은 배워오는 단계라고 생각한다. 이를 통해서 2, 3년 차를 잘해 나갈 거라 생각한다. 봐도 봐도 보고 싶은 무대를 만들고 싶다"며 "특히 에이티즈 선배님이 코첼라 다녀왔는데 그 무대에서 영감을 많이 받았다. 밴드 사운드의 코첼라 무대에 서고 싶다. 또 12월 열리는 '2024 AAA'에서 신인상을 타보고 싶다"고 전했다.

<스타뉴스>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