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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수라, 이상우초청 가을음악회 성황...오레곤한인회 17일 PSU 링컨홀서 유명가수 초청해 마련

2024-11-18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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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워풀한 가창력ㆍ감미로운 목소리에 탄성과 환호 쏟아져

정수라, 이상우초청 가을음악회 성황...오레곤한인회 17일  PSU 링컨홀서 유명가수 초청해 마련

한국 유명가수 이상우와 정수라가 17일 포틀랜드주립대에서 열린 오레곤한인회 가을음악회에 출연해 열창을 하고 있다.

오레곤한인회(회장 김헌수ㆍ이사장 음호영)가 주최하고 시애틀총영사관(총영사 서은지)이 특별 후원한 ‘2024 오레곤한인회 가을음악회’가 한국 유명가수 정수라, 이상우와 함께 17일 오후 4시 포틀랜드주립대학교(PSU) 링컨홀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오레곤한인회가 지난 4 년간 동포들이 보내즌 따뜻한 성원과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동포사랑 보은행사’로 마련한 이번 가을음악회는 동포사회가 화합하고 소통하는 축제가 돼 2시간동안 깊어가는 가을의 낭만과 추억을 선사했다.
무료공연으로 링컨홀을 꽉 채운 이번 가을음악회에선 본격적인 공연에 앞서 시애틀총영사관 박경호 영사가 한인회에 격려금을 전달했고, 포틀랜드주립대 문리대 부학장인 장희준 교수의 격려사가 이어졌다.
박경호 영사는 “오레곤한인회가 미주 최고의 모범 한인회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면서 “오레곤한인회가 더욱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도록 여러분들의 아낌없는 성원과 후원, 동참을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헌수 한인회장은 “정수라, 이상우와 함께 하는 가을음악회에 참석해준 동포 여러분들께 지난 4년간의 후원에 감사를 표하고 즐겁고 행복한 시간을 보내시라"고 말했다.
이어 가수 이상우씨의 사회로 본격적인 공연이 시작됐다. MBC 대학가요제에서 금상을 수상하고 1980~90년대 대한민국의 대표적 발라드 가수로 가요계를 풍미했던 이상우가 ‘채워지지 않는 빈자리’로 첫 무대를 장식하면서 감미로운 목소리와 감성으로 아름다운 오레곤 가을의 낭만을 배가시키자 관객들은 소중한 추억을 소환하며 열렬한 환호와 박수를 보냈다.
이상우는 호소력 짙은 가창력과 특유의 미성으로 ‘슬픈 그림 같은 사랑’, ‘바람에 옷깃이 날리듯’, ‘그녀를 만나는 곳 100m전’, ‘하룻밤의 꿈’, ‘이별의 종착역’, ‘여행을 떠나요’ 등 국내 가요순위 프로그램에서 1위를 석권했던 주옥 같은 히트곡들을 차례로 부르고 성가곡 ‘주님 다시 오실 때까지’를 불러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이상우 노래 중간에 신인 가수로 인기를 끌고 있는 이상우 아들 이도훈군이 피아노 연주와 함께 'just to of us'를 불러 젊은 관객들의 환호와 함께 큰 박수를 받았다
이상우에 이어 관객들의 열렬한 환호 속에 무대에 오른 정수라는 파워풀한 가창력과 심금을 올리는 감동적인 무대로 다양한 장르의 명곡들을 다채롭게 선보이면서 국민가수의 면모를 유감없이 과시했다.
세월이 비켜 간 듯한 목소리와 탄탄한 몸매로 청아하면서도 파워풀한 목소리로 ‘환희’를 부르며 관객 앞에 선 정수라는 ‘어느 날 문득’, ‘아 대한민국!’, ‘도시의 거리’, ‘바람이었나’, ‘아버지의 의자’ 등 히트곡들을 차례로 부르면서 무대를 휘어 잡으며 대한민국이 열광한 목소리를 아름다운 오레곤 하늘에 날려보냈다.
12살의 나이로 CM송 ‘오란씨’ 등 다양한 광고음악으로 데뷔한 후 ‘아 대한민국!’, ‘환희’ 등 대표곡으로 가요계 정상에 우뚝 선 정수라는 세월을 뛰어넘은 최고의 가창력으로 완벽한 무대를 선보여 관객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이번 공연에는 박영호 영사와 김수영 평통 시애틀협의회장, 김성훈 전 평통시애틀협의회장 등 지역사회 각계 인사들이 참석했으며 민주평통 포틀랜드지회, 한미노인회, 상공회의소, 그로서리연합회, ROTC 동우회, NW커뮤니티 크레딧 유니온, Firstech LLC, 한국일보, 시애틀N, 오레곤저널, 포틀랜드주립대학교 한국어학연구소가 협찬했다.
민주 평통 포틀랜드지회(지회장 송영욱)와 김성훈 전 평통시애틀협의회장은 공연이 끝난 뒤 오레곤 동포사회를 찾은 정수라와 이상우를 초청, 환영만찬을 베풀었다. <오정방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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