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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투아네트 스캔들 연관설’ 다이아 목걸이 67억원 낙찰

2024-11-15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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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세기 후반 프랑스 왕비 마리 앙투아네트를 몰락시킨 스캔들과 관련설이 제기된 300캐럿 다이아몬드 목걸이가 경매에서 고액에 낙찰됐다.

14일 AFP 통신과 영국 스카이뉴스 등에 따르면 이 목걸이는 전날 스위스 제네바 소더비 경매에서 자세한 신상이 알려지지 않은 여성에게 426만 스위스프랑(약 476만 달러)에 팔렸다. 약 500개의 다이아몬드가 술이 달린 세 개의 줄 모양으로 연결된 이 목걸이에는 1780년대 ‘다이아 목걸이 스캔들’ 속 보석 일부가 포함됐다는 추정이 제기됐다.

이 스캔들은 루이 16세의 왕비 마리 앙투아네트를 사칭한 귀족 여성 라모트가 호화 목걸이를 빼돌려 마리 앙투아네트의 평판을 떨어뜨린 사건으로 프랑스 혁명의 도화선이 된 것으로 평가된다. 왕비는 재판에서 무죄로 판명됐지만, 프랑스 국민 사이에서 왕비가 사치스러운 생활을 한다는 이미지는 더욱 강해졌다. 마리 앙투아네트는 1793년 처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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