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역 연방하원의원 등 거물급 정치인들 출마 잇달아 현재 민주 6명·공화 4명 도전장
내년 치러지는 뉴저지주지사 선거에 거물급 정치인들의 출마가 잇따르면서 벌써부터 열기가 후끈거리고 있다.
뉴저지 팰리세이즈팍, 포트리, 테너플라이 등 한인 밀집 타운들이 다수 속한 연방하원 5선거구 현역인 조시 갓하이머 연방하원의원은 15일 사우스해캔색에 있는 다이너에서 주지사 선거 출마를 선언할 예정이다.
이어 뉴저지 북서부의 모리스, 에섹스, 퍼세익카운티가 속한 연방하원 11선거구 현역인 미키 셰릴 연방하원의원가 오는 18일부터 차기 주지사 선거 캠페인을 공식 시작할 계획이다.
이들은 모두 민주당 소속으로 지명도나 자금력 등에서 뉴저지에서 가장 영향력이 있는 연방하원의원들로 꼽힌다. 이들이 선거전에 뛰어들면서 민주당에서 뉴저지주지사 당선에 도전하는 후보는 스티브 플럽 저지시티 시장, 라스 바라카 뉴왁 시장, 스티븐 스위니 전 뉴저지주상원의장 등을 포함해 총 6명으로 늘어나게 됐다.
공화당에서는 4명이 출마를 선언한 상태다. 민주당 소속 현역 주지사인 필 머피는 3연임 금지 조항으로 인해 재선 임기가 종료되는 내년 말 퇴임한다.
한편 내년 6월3일 실시되는 차기 뉴저지주지사 예비선거를 앞두고 민주당에서는 셰릴 의원, 공화당에서는 잭 시아타델리 전 주하원의원이 지지도에서 가장 앞서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셰릴 의원은 긍정 평가 19%, 부정 평가 8%로 현재까지 출마 입장을 보인 민주당 후보 6명 가운데 호감도 측면에서 가장 높았다. 더욱이 셰릴 의원은 민주당 성향 응답자로부터 33%의 긍정 평가를 받아 가장 앞서 있다.
이어 바라카 뉴왁 시장이 긍정 16%, 부정 11%를 기록했고, 갓하이머 의원 긍정 15%, 부정 8%, 플럽 저지시티 시장 긍정 9%, 부정 9% 등으로 나타났다. 민주당 성향 응답자로 범위를 좁히면 셰릴, 바라카(26%), 갓하이머(18%)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공화당에서는 지난 2021년 주지사 선거에서 공화당 후보로 나섰다가 석패한 시아타렐리 전 주하원의원이 긍정 20%, 부정 16%로 가장 높았다.
이어 강경보수 성향인 빌 스파데아 뉴저지101.5 라디오 방송 진행자가 긍정 9%, 부정 12%, 당내 온건파로 꼽히는 존 브램닉 주상원의원이 긍정 7%, 부정 5%로 나타났다.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달 15~22일 동안 뉴저지 등록 유권자 1,018명으로 대상으로 실시됐고, 오차범위는 ±4.1%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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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한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