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DNY, 최근 2주간 229건 발생 보로별론 브롱스 67건 최다
극심한 가을 가뭄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뉴욕시에서 발생한 덤불화재(Brush Fire) 건수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시소방국(FDNY)은 13일 “지난달 29일부터 11월12일까지 2주 동안 뉴욕시 5개 보로 공원 등지에서 229건의 덤불 화재가 발생해 이에 대응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2주 기간 기준으로 뉴욕시에서 발생한 가장 많은 덤불 화재 건수이다.
보로별로는 브롱스가 67건으로 가장 많았다. 퀸즈가 56건, 브루클린이 51건, 맨하탄 24건, 스태튼아일랜드가 17건으로 뒤를 이었다.
뉴욕시는 두 달 가까이 이어진 극심한 가을 가뭄에 지난 2일 ‘가뭄 주의보’를 발령하고 자발적인 물 사용 자제와 함께 그릴 등 야외 불 사용 자제를 요청한 상태이다.
한편 이번 뉴욕시 가뭄은 2001년 말~2003년 초 가뭄 이후 20여년래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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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