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주상원 민주당 ‘거대 다수당 지위’ 상실
2024-11-09 (토)
이진수 기자
▶ 본선거서 40석 확보 그쳐
▶ 주지사 거부권 무력화 못해
뉴욕주상원 민주당이 지난 5일 실시된 본선거에서 주지사의 거부권을 무력화할 수 있는 ‘거대 다수당 지위’(Supermajority Status)을 상실한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주선거관리위원회 본선거 결과에 따르면 7일 현재 민주당은 뉴욕주상원에서 40석을 확보하는 데 그쳤다. 민주당은 2020년과 2022년 주상원 선거에서 전체 의석의 2/3 이상인 각각 43석과 42석을 얻으면서 거대 다수당 지위를 확보한 바 있다.
거대 다수당 지위는 주상원 총의석(63석)의 2/3인 42석을 확보한 정당에 부여되는데 주지사의 거부권을 무력화할 수 있다.
올해 본선거에서 민주당은 주상원 17선거구(사우드 브루클린) 선거에서 민주당의 현역 이웬 추 후보가 공화당의 스티브 찬 후보에 패하면서 1석을 잃었다. 또한 주상원 50선거구 선거도 초박빙으로 치러지면서 7일 현재 승자가 나오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50선거구 결과와 상관없이 17선거구 선거 패배로 민주당은 이미 거대 다수당 지위를 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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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수 기자>